줄리엣에게
Dear Juliet

헤르츠 프랑크 Herz FRANK
  • Latvia
  • 2003
  • 24min
  • Beta
  • Color
특별전

시놉시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자, 각종 영화와 드라마의 원류와 같은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 이탈리아 베로나 시는 한 건물을 캐풀럿가의 줄리엣이 살았던 곳으로 지정하고, 줄리엣 동상을 세워 관광지로 만들었다. 이 장소는 다양한 성별, 국가, 인종의 관광객들이 남긴 사랑의 염원을 담은 메시지로 벽을 메우고, 마당 한 켠에 있는 줄리엣 동상은 오른쪽 가슴을 만지는 관광객들에 의해 하루 종일 시달린다. 한 마리의 이름 모를 새 역시 밀려드는 관광객들에 의해 밟혀 거의 죽음에 다다랐다가 겨우 생명을 보존하고 다른 건물로 날 아오른다. 헤르츠 프랑크 감독의 다른 영화들처럼, 영화는 “로미오 없는 줄리엣”이라는 부제와 함께 시작하고, 지고 지순한 사랑의 상징이자 동시에 순수를 의미하는 줄리엣은 홀 로 외롭게 서서 이름 모를 관광객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희생양이기도 하다. 영화는 ‘사실/이미지/사실/이미지’ 배치를 통해 독특한 영화적 리듬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정진)

감독

  • 헤르츠 프랑크
    Herz FRANK
    1926년 라트비아 출생, 2013년 3월 2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사망. 1947년 모스코바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언론인, 사진작가 등으로 활동하다가, 1959년부터 리가 영화사에서 편 집자, 각본가, 그리고 연출가로 활동하며 20여 편이 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연출했다. 1960년대 리가 영화학교의 시적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을 이끌었던 주요 감독 중 한 명으로, 기존 다 큐멘터리의 형식을 뛰어넘어 인간의 운명, 삶의 비극성에 관한 주제를 담은 작품을 만들었다. 그의 영화는160여 편이 넘는 논문과 책, 잡지, 신문기사 등에 소개되었고 <마지막 판결>, <원 스 데어 워 세븐 시몬즈>로 니옹영화제, 산세바스찬영화제 등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십분 간의 러닝타임 동안 아이들의 표정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묘사해 낸 <텐 미닛 올더>와 자 전적 다큐멘터리 <플래시백>이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자신의 다큐멘터리 영화이론을 서술한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도』가 있다.

Credits

  • DIRECTOR  Herz FRANK
  • PRODUCER  Emanuele SAVOINI
  • CINEMATOGRAPHER  Herz FRANK
  • EDITOR  Sergey USANOV, Herz FRANK
  • MUSIC  James NEWTON, John BLACKE
  • SOUND  Sergey USANOV, Herz FRANK

PRODUCTION COMPANY

  • PRODUCTION COMPANY   Studio EFEF, FRANK FILM

WORLD SALES

  • WORLD SALES   National Film Centre Latvia
  • Tel  371 6735 8879
  • E-mail  astra.spalvena@nfc.gov.l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