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글쓰기 모임인‘이야기 조각보’에서 간사와 수강생으로 만난 서른 넷 동갑내기 문애린과 정진희. 노들야학당사자활동가인 문애린은 장애인 인권투쟁 현장에서는 물불 안 가리고 몸을 던지는 열혈투사이지만 정작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속내는 잘 드러내지 못하는 숙맥이고, 12살부터 시설에서 생활하다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정진희는 자립을 꿈꾸지만 중증 장애인이 자립을 시도하기에 이 세상은 아직 험난한 장벽이다. 관성처럼 반복되는 투쟁의 현장이 때론 버겁고 외롭게 느껴지는 문애린과 더 늦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정진희의 고민은, ‘장애’여성이라는 ‘특별한’ 이름표를 붙이지 않더라도 ‘서른넷, 길 위에 서있는’
대다수 여성의 결코 ‘특별 하지 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이영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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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LEE Sun-hee서른 넷, 길 위에서 Thirty-four, on the road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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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KIM Byung-chul서른넷, 길위에서 Thirty-four, on the road (2015)
Credits
- Director/Editor KIM Byung-chul, LEE Sun-hee
- Cinematographer/Music/Sound KIM Byung-chu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