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오브 스타엠파이어
9 Muses of Star Empire

이학준 LEE Hark-joon
  • Korea
  • 2012
  • 82min
  • HD
  • Color
한국다큐 쇼케이스

시놉시스

걸그룹 수명 최소 1개월, 최대 12년. 평균 5년. 얼마 전 한 매체에서 보도된 내용이다. 아이돌의 세계, 특히 걸그룹의 세계가 얼마나 혹독한지 여실히 보여준다. 걸그룹의 세계는 흡사 정글 같다.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인기가 식으면 도태되는 냉혹한 무대. 몇 년씩 내공을 닦으며 데뷔를 준비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다큐멘터리 <나인 뮤지스 오브 스타 엠파이어>는 데뷔를 앞둔 그룹 나인뮤지스의 민낯을 담은 작품이다. 산고 끝에 탄생한 나인뮤지스의 고된 시절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감독의 말을 빌리자면“소녀들은 데뷔를 앞두고 잠도 자지 못하고, 먹지도 못하는 혹독한 시간을 버텼다. 데뷔를 한 후에도 멤버들끼리, 혹은 다른 그룹들과 총성없는 전쟁을 이어갔다.” 이학준 감독은 카메라에 나인뮤지스의 탄생 과정을 여과없이 담아냈다. 연습실에서의 살벌한 코치, 회의실에서의 적나라한 지적등 나인뮤지스가 걸그룹으로 완성돼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또 소속사대표,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안무가등의 인터뷰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냉혹한 현실을 비춘다. 특히 행사 이동을 위해 시속 160킬로미터로 질주하는 매니저의 자동차처럼, 치열하고 빠르게 살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은연중에 내비친다. 이 정글 같은 세계에서, 그것은 걸그룹의 생존 법칙이기도 하다. 극중 세라는 말한다. “그래도 데뷔전에는 순수함이 있었어. 하지만 지금은 없어. 이것이 나에게 족쇄이면서 동시에 나를 탈출 시켜주고 있어.”다큐멘터리는 태생적으로 연출자의 시선또는 주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 <나인 뮤지스 오브 스타엠파이어>역시 치열한 연습을 거듭하는 그룹의 모습에서, 생존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현대인의 초상을 읽어낸다. <나인뮤지스 오브 스타 엠파이어>는 다큐멘터리와 뮤직비디오의 트랜스미디어이기도 하다. 극중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담았는데, 초기 나인뮤지스의 생기발랄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용진)

감독

  • 이학준
    LEE Hark-joon
    신문기자이자, 다큐멘터리감독이다. 종군 기자로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취재하면서 탐사 보도에 빠져들었다. 비정규직 실태,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 군경(軍警)의 민간인 학살, 탈북자 인권 문제 등을 취재하고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다. 한국 기자상,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최우수상, 에미상노미네이트 등 국내외에서 상을 받았다. <나인뮤지스 오브 스타엠파이어>는 장편 다큐멘터리 데뷔작품이다.

    <나인뮤지스 오브 스타엠파이어> 9 Muses of Star Empire (2012)

Credits

  • DIRECTOR  LEE Hark-joon
  • PRODUCER  Style Chosun, Minch&Films
  • CINEMATOGRAPHER  SEO Yeon-taek
  • EDITOR  Milena PETROVIC
  • SOUND  Aleksandar PROTIC

PRODUCTION COMPANY

  • PRODUCTION COMPANY   Style Chosun

WORLD SALES

  • WORLD SALES   Minch&Films
  • E-mail  minchnlm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