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2017년 7월 한반도를 둘러싼 전쟁위기감이 고조되던 시기 북한의 태권도 시범단이 남한을 찾았다. 이 대표단을 서울로 이끌고 온 공로자들은 바로 정우진 사범과 조지 비탈리 국제태권도연명 대변인이었다. 태권도를 통해 평화와 화합의 메신저가 된 두 주인공의 삶을 통해 분단과 갈등으로 얼룩진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해결책을 엿본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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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원
SEO Minwon4.25 축구단 My NK Footballteam (2018)
리뷰
스포츠와 정치는 이질적이면서도 긴밀한 관계의 조합이다. 페어플레이 정신을 강조하는 스포츠와 무대 뒤에서의 타협과 협상을 중시하는 정치는 분명히 다른 영역이지만, 역사적으로 양자는 상상 이상의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스포츠는 정치적 갈등의 포로가 되기도 했고 정치적 돌파구가 되기도 했다. 동서 냉전으로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과 1984년 LA 올림픽이 반쪽 행사가 된 것이나, 미국과 중국의 관계 정상화의 물꼬를 핑퐁 외교에서 찾은 것 모두 그러한 사례였다. 한반도 역시 다르지 않다. 지금 한반도에는 남북 간의 오랜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2017년 무주에서 개최된 세계태권도연맹대회에 북측 시범단이 참여하고, 2018년 평창 올림픽에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하면서 다시 한번 스포츠와 정치의 긴밀한 함수 관계가 드러났다. 영화는 2017년 무주 세계태권도연맹대회(WTF)에서 벌어진 남북 시범단의 합동공연의 막전막후를 다룬다. 세계태권도연맹(WTF)과 국제태권도연맹(ITF)으로 분열된 태권도의 현재는 남북 분단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지만, 영화는 정치가 갈라놓은 그 스포츠를 통해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지향적인 역사를 만들 수도 있다고 역설한다. [맹수진]
Credits
- PRODUCER KIM Shihyun
- CINEMATOGRAPY SEO Minwon, KIM Woohun, PARK Banghun
- EDITOR SEO Minwon
- MUSIC HYUN Jinsik
SEO Mi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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