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展
The Mountain in the Front

김지현 Kim Hee-hyun
  • Korea
  • 2009
  • 70min
  • DV
  • Color
한국 스펙트럼

시놉시스

진경이 10년 만에 개인전을 연다. 영화는 진경의 전시 작품과 진경의 삶을 동시에 투영하고 있다. 불탄 작업실에서 나온 탄 천과 탄 물건으로 만든 색동골, 탄 책을 화판으로 새 보금자리 풍경을 그린 첩첩산, 작업실 제조에 어려움을 겪던 시절의 피눈물 등 진경의 그림은 그녀가 부딪힌 경험을 ’재활용’해 현재형으로 살아난다. 영화 속 그림뿐 아니라 영화 자체도 현재와 과거를 접속 시키고 있다. 영화는 작업 당시 기록된 진경의 모습을 현재 진경의 나레이션으로 담아내 시공간을 이어낸다. 사실 미술품 같은 예술작품 설명을 통해 인물의 삶을 담아내는 다큐멘터리 방식은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예술 작품과 인물이라는 표면적 관계 그 이상의 함의를 담고 있다. 진경의 ‘작업’은 오늘날 자본과 시간의 노예가 되어버린 ‘노동’에 대해 묘한 성찰을 불러온다. 그러면서 떠오르는 단어 하나, “안빈낙도(安貧樂道).” 그렇다. 영화는 우리에게 잃어버린 안빈낙도의 꿈을 불러온다. 꿈은 말한다. 언젠가 나도 노동이 아닌 작업을 하리라… 언.젠.가.는. (이승민)

감독

  • 김지현
    Kim Hee-hyun
    1968년 서울 출생.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했고 파리 ESEC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앞산전>은 2009년 인디 다큐 페스티벌 관객상을 수상했고 한국 실험영화제, EBS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등 많은 영화제들에 상영되었다.

    앞산전 The Mountain in the Front (2009)
    뽀삐 Popee (2002)
    웃음 The Smile (2000)
    집으로 가는 길 The Long Way Home (1997)

Credits

  • Director  김지현
  • Cinematographer  김지현
  • Editor  김지현
  • Music  장영규

Distributor/World S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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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dress  1F, 53-24, Hyehwa-dong, Jongro-gu, Seoul 110-530,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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