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음악의전사들
When the Drum Is Beating

휘트니 다우 Whitney DOW
  • USA
  • 2011
  • 88min
  • HD
  • Color/B&W
아트링크

시놉시스

“셉텐이 연주를 할 땐 난부자예요. 연주를 멈추면 가난하구요.” 셉텐트리오날의 공연장에서 한 팬은 한껏 흥에 겨워 이렇게 말한다. 듣는 동안은 가난도, 아픔도, 온갖 시름을 잊게 되는 음악의 낙원 또는 위안을 선사하는 아이티의 국민밴드 셉텐트리오날. <아이티, 음악의 전사들>은 반세기가 넘도록 음악을 매개로 아이티인들과 동고동락해온 이들 밴드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한 장편 다큐멘터리다. 쿠바 재즈와 아이티의 부두 음악을 결합한 음악을 들려주는 셉텐트리오날은 여든이 넘은 ‘마에스트로’ 울리히, 안락한 미국생활을 접고 돌아온 음악감독 니콜레비 등 노장들과 젊은 연주자들이 고루 포진한 20인조 빅 밴드. 1948년에 결성된 이 밴드의 궤적과 변화를 되돌아보면서, 영화는 그 음악의 바탕이 된 아이티의 파란만장한 역사와 그 안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희로애락, 그들을 지탱해온 전통과 문화의 저력을 재조명한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노래한다는 아이티인들에게 음악은, 레비의 말을 빌리자면 “삶의 한 방식이자 역경에 대처하는 무기”다. 프랑스 등 서구 제국주의 열강의 식민지였던 과거에 노예로 무참하게 유린당한 이들에게 저항의 힘을 북돋아줬다는 부두 음악도, 공포정치와 독재정권, 군부 쿠데타 등 끊임없는 정치적 격변에 시달려온 질곡의 현대사를 함께해온 셉텐의 음악도 마찬가지. 그림과 사진, 아카이브 영상 등 다양한 기록을 통해 드러나는 아이티의 역사는 처연하리만치 비극적이지만, 폭력과 빈곤, 사상 최악의 지진 참사를 딛고 폐허가 되다시피한 땅에서 다시 노래하며 살아가는 셉텐과 아이티 사람들의 생생한 초상은 절망보다 강한 삶의 박동을 전하며 희망을 찾아가는 아이티의 역동적인 현재를 담아내고 있다. (황혜림)

감독

  • 휘트니 다우
    Whitney DOW
    프로듀서 겸 감독. , , 으로 피바디상, 콜롬비아 뒤퐁상, 고담상 등을 수상했다. 그가 제작한 작품으로는 마르코 윌리엄스 감독의 , 크리스티 제이콥슨 감독의 가 있다.

    When the Drum Is Beathing (2011)
    Wide Angle (2005)
    I Sit Where I Want: The Legacy of Brown vs Board of Education (2004)
    Two Towns of Jasper (2002)

Credits

  • Director  Whitney DOW
  • Producers  Daniel MOREL, Jane REGAN, Jennifer LATHAM
  • Cinematographer  Eddie MARTIZ
  • Editors  Nancy KENNEDY, Federico ROSENZVIT

Production Company

  • Production Company  Two Tone Productions

Distribution / World Sales

  • Distribution / World Sales  Two Tone Productions
  • Address  426 Broome Street New York, NY 10013, USA
  • Tel  1 212 625 9118
  • E-mail  wbdferal@gellatlanti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