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교 – 학생인권 이등변삼각형의 빗변 길이는?
A New School – The Hypotenuse Length of the Student’s Rights Isosceles Triangle Is?

오정훈 OH Jung-hun
  • Korea
  • 2011
  • 76min
  • HD
  • Color
특별 상영

시놉시스

2010년 5월 경기도교육청에서 제정, 공포된 학생인권조례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3월. 한 학기가 지났지만 학생인권조례를 둘러싼 논쟁과 담론은 여전히 뜨겁다. 논란의 한가운데에서도 서울에서는 조례제정을 청원하는 주민발의가 이루어졌으며, 강원·전남·전북·광주에서도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이 영화는 경기도 용인 흥덕고등학교 1학년 8반의 한 학기를 따라간다. 아침, 교문 앞에서는 교장 선생님이 등교하는 아이들을 맞고, 인사를 건넨다. 수업시간은 산만하지만 자유롭기도 하다. 종종 엎드려 자는 아이들이나 집중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지만, 이 아이들을 꾸짖거나 체벌하는 교사는 없다. 상담을 넘어 아이들과 좀 더 진지한 교감이 필요할 때면 학교선생님들은 아이들과 함께 지리산을 오른다. ‘학생인권을 보장해 주면 결국 교권이 무너지고 결국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된다.’는 관념은 학생인권조례의 정착을 막는 거대한 걸림돌이다. 한 학기 동안 흥덕고 1학년 학생 및 교사들과 함께한 <새로운 학교>는 교사와 학생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공감의 면을 넓혀가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 수백년을 이어온 유교적 전통아래에서 과연 교사와 학생이 교육의 진정한 양 주체로 만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아무튼 변화는 시작되었다. (박혜미)

※ DMZ Docs Issue 2010 제작지원작

감독

  • 오정훈
    OH Jung-hun
    1994년 독립다큐멘터리 제작집단 푸른영상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을 시작했으며, 2001년까지 <약속 하나 있어야겠습니다>, <세 발 까마귀>,<낙선>등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였다. 2002년
    부터 2010년까지는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미디어교육을 하였다. 현재다큐멘터리제작과더불어인디다큐페스티발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호주제폐지, 평등가족으로가는길 A Way to an Equal Family (2001)
    낙선 Power of the People (2000)
    세 발 까마귀 The Three-Legged Crow (1997)
    약속 하나 있어야겠습니다 We Must Have a Promise (1995)

Credits

  • Director  오정훈
  • Writer  강에스더
  • Cinematographers  신임호, 송현석, 정병식, 홍효은, 명현우
  • Editor  황다경
  • Music  김병오
  • Sound  고은하, 표용수

Distribution / World Sales

  • Distribution / World Sales  오정훈
  • E-mail  adoc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