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말도 안 되는 야구’를 하는 ‘상대하기 쉬운 학교’. 만년 약체 원주고 야구부 선수들은 거듭되는 패배와 탈락으로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다. 감독과 코치는 패배주의와 절망감에 빠진 선수들을 격려하며 마음을 다잡아주기 위해 애쓴다. 초등학교 시절 별 생각 없이 야구를 시작해 혼나지 않으려고 무조건 뛰었던 아이들에게 야구는 이제 거의 직업이 되었다. 하지만 온갖 대회에서 변변한 성적 하나 거두지 못하고 탈락하는 야구부 선수들에게 현실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 그런데 거듭된 패배 후 심기일전 출전한 화랑대기 대회. 원주고 야구부는 창단 이래 기적과도 같은 첫 4강 진출을 이루어 낸다. <굿바이 홈런>은 천재 야구선수의 활약 혹은 인간승리의 감동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는 아니다. <굿바이 홈런>이 주목하는 것은, 인생의 축소판일 야구시합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원주고 야구부 선수들 한 사람 한 사람이다. 고교야구와 대학야구에서 매년 배출하는 700여 명의 선수 중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는 선수는 고작 70명. 그나마 1군에서 뛰기 위해서 무한 경쟁에 뛰어들어야 하는 현실이 비단 ‘야구’라는 스포츠의 세계에만 있는 일은 아닐 것이다. 몇 명은 대학에 진학하고 몇 명은 야구를 그만둔다. 하지만 야구경기를 통해 얻은 경험은 그들 각자의 삶속에서 매일 자기만의 야구를 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줄 것이다. (박혜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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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LEE Jung-ho1982년 원주 출생.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방송영상과를 졸업했다. 다큐멘터리 <젊은 그대>(2006), <깊이상실>(2007)을 연출했다. 주연으로 출연한 단편영화 <추몽>은 2007년 미장센 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미디어교육에 관심이 많으며 현재 하나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영상을 가르치고 있다.
굿바이 홈런 Goodbye Homerun (2011)
깊이상실 Depth Lose (2007)
젊은 그대 Oh My Doctor (2006)
Credits
- Director, Cinematographer 이정호
- Editors 이정호, 정윤석
- Music 달빛요정만루홈런 이진원
- Sound 김남용
Distribution / World Sales
- Distribution / World Sales 이정호
- E-mail souldoc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