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세인트 헨리거리
St-Henri, the 26th of August

섀넌 월시 Shannon WALSH
  • Canada
  • 2011
  • 87min
  • HD
  • Color
글로벌 비전

시놉시스

한정된 시간과 특정한 공간의 기록. 그 안에 담긴 삶의 편린을 통해 인간을 고찰하려는 시도는 어디서나 있어왔다. 1962년, 다이렉트 시네마 계열의 캐나다 영화인들은 몬트리올 교외 세인트 헨리 거리의 9월 5일 하루를 촬영한 다큐멘터리 <9월 5일, 세인트 헨리 거리>를 발표한다. 그로부터 근 50년이 지난 2010년 8월 26일, 16명의 젊은 감독들이 카메라를 들고 다시 이 거리를 찾았다. 그 결과물인 <8월26일, 세인트헨리거리>는 오마주의 대상인 50년 전의 작품을 모른다 하여도 충분히 흥미로운 영화다. 서구의 전형적인 교외마을 형태를 띠고 있으나, 조금은 노쇠한 세인트 헨리 거리. 40여 년 전 미싱이 돌아가던 재봉공장터는 폐허로 변했고, 한 학급에 3명의 학생 밖에 없을 정도로 아이들이 드물지만, 이곳의 삶은 어쨌든 계속된다. 사람이란 얼마나 개별적이고 서로 다르며, 또 다양한 존재인가. 연령과 인종을 막론하고라도 같은 공간에 사는데 누군가는 이 동네가 끔찍하게 싫고, 누구는 만족해한다. 같은 시간을 보내지만 누구에게는 바로 지금이 황금기이고, 또 누구에게는 오늘 하루가 최악이다. 낮에 활동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어둠이 깔릴 때 일상을 시작하는 이들도 있다. 그렇게 영화는 16명의 감독들이 촬영한 각기 다른 씬들을 절묘하게 조합하고 영롱한 음악을 곁들여 어느 극영화보다도 영화 같은 보통 사람들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8월 26일, 세인트 헨리 거리 사람들의 오늘, 그 오늘은 그냥 오늘이 아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고스란히 녹아있고, 내가 살고 당신이 살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오늘이다. 영화는 이 단순한 진리를 너무도 아름답게 설파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삶의 찬가다. (어혜진)

감독

  • 섀넌 월시
    Shannon WALSH
    캐나다 몬트리올의 감독이자 작가. 주로 사회 정의와 협동에 초점을 맞춘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고 있다. 첫 장편 다큐멘터리 은 2009년 최고의 독립다큐멘터리 중 하나로 평가 받 았다. 2010년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대중교육과 민속지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Credits

  • Director  Shannon WALSH
  • Producer  Sarah SPRING
  • Writers  Shannon WALSH, Denis VALIQUETTE
  • Editor  Sophie LEBLOND
  • Music  Patrick WATSON
  • Sound  Daniel LAGACE

Production Company

  • Production Company  Parabola Films

Distribution / World Sales

  • Distribution / World Sales  Parabola Films
  • Address  24 Mont-Royal suite 1008, Montreal Quebec, H2T 2S2 Canada
  • Tel  1 514 602 1042
  • E-mail  selin@parabolafilms.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