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을 두르고
Veil Done

주히 바트 Juhi BHATT
  • India
  • 2017
  • 35min
  • DCP
  • Color
  • Korean Premiere
경쟁부문아시아경쟁

상영스케쥴

  • 09월 14일 16:00-17:27 상영코드 122 메가박스 일산 벨라시타 103 G Q&A
  • 09월 16일 18:00-19:27 상영코드 329 메가박스 백석 3관 G Q&A
* 한국영화를 제외한 모든 상영작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N 비영어대사+영자막없음, K 한국어대사+영자막없음

시놉시스

집에서 나오기를 갈망했고, 건강 때문에 손의 감각이 마비될까 두려웠고, 살이 너무 쪄서 불편했던 인도의 세 여성이 용기를 내어 투쟁에 나섰다. 그 목표는 헬스장에 다니는 일을 관철하는 것이다! 여성의 바깥 활동을 허락치 않으려는 사회에서 히잡을 써야 하는 여성들이 몸을 해방하고 단련하자, 또 다른 삶의 여정이 시작된다.

감독

  • 주히 바트
    Juhi BHATT
    Veil Done (2017)

리뷰

인도 뉴델리 지역 무슬림 여성들의 모험담에는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가지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문제에서 ‘몸’을 자유롭게 하고 단련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세 여성의 증언에서 ‘집’이란 그들이 ‘자기’ 삶을 제외한 모든 것을 돌봐야 하는 울타리다. 그리고 사회는 그것이 여성에게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것이라 한다. 여성들이 직접 찾아낸 해법은 운동이다. 다시 말해 가족 관계의 사슬에서 자신을 해방하는 계기가 된 것은 몸이 욕망하는 바에 충실히 따르는 일이었다. 체육관에 나가는 일이 흉이 된다며 반대하는 남편이나 시어머니와 맞서 시작한 운동은 직간접적으로 집 바깥의 삶을 위한 투쟁이다. 그리고 스스로 갈구하고 쟁취한 몸의 단련은 그들에게 목소리를 돌려준다. 상대방에게 어떻게 자기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몰랐던 그들은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하고, 길에서 주스를 판매상과 흥정도 한다. 또 그들은 직업을 갖고 자기 이름을 되찾는다. 마음을 나누는 친구들도 만났다. 주어진 교육은 딸과 아내로 사는 삶뿐이었음에도 이 여성들은 자기 삶의 계기를 직관적으로 발견해내고 이를 위해 투쟁했다. 그 지혜와 용기가 건강하게 전해지는 밝고 힘찬 영화다. [채희숙]

Credits

  • PRODUCER  Rajiv MEHROTRA
  • CINEMATOGRAPY, EDITOR  Alok VERMA
  • SOUND  Shailendra SINGH

Distribution / World Sales

  • Public Service Broadcasting Trust  91 11 4182 6115 / anjuli@psb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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