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축구단
Alive&Kicking: The Soccer Grannies of South Africa

라라-얀 드 웨트 Lara-Ann de Wet
  • South Africa, USA
  • 2015
  • 20min
  • DCP
  • Color
  • Asian Premi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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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시놉시스

아프리카 남부 림포포강의 중심부에는 마을의 오랜 관습을 깨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공을 차는 할머니 축구팀이 있다. 축구화 끈을 졸라맨 그녀들은 열정적으로 공을 찬 후, 다같이 모여 흥겨운 노래를 부른다. 축구와 노래는 잔혹한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해 홀로 힘겹게 버텨왔던 스스로의 삶에 대한 위로이다.

감독

  • 라라-얀 드 웨트
    Lara-Ann de Wet
    Alive & Kicking: The Soccer Grannies of South Africa (2016)

리뷰

남아프리카의 작은 마을 엔카우완카우와. 오랜 시간을 살아 낸 할매들이 있다. 긴 삶을 살아 왔다는 것은 할매들 마다 사연이 구비구비 있음일 테다. 아들을 잃고 매일 매일 울음으로 채워오고 채워오다 기도로 스스로를 다스리며 이겨 내는 일상도 있을 테고,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몹쓸 병에 걸려 죽음을 건너 가 봤던 경험은 말로 다할 수 없는 아픔이었을 것이다. 저마다 깊고 굵은 사연들이 쌓이고 쌓인 마을에서 하루는 길기만 할지도 모른다. 몸의 어딘가는 일그러졌고 통증도 있다. 그런 일상에 축구가 왔다. 축구를 한다는 것은 매우 활동적이며 많은 체력을 요구할 것임에도 축구는 그런 할매들에게 일상이 된다. 매일 아침마다 달리기를 하고 즐겨 먹던 음식을 끊고 조절하는 행동들을 통해 그들은 아픔을 이겨 내고 즐거움을 찾는 수단이 된다.
할매가 몸을 과격하게 쓰면서 발길질을 해대는 모습 자체가 마을을 지탱해 온 관습들에 맞서는 행위이다. 관습으로 익숙해진 문화에 축구라는 문명의 습격. 문화와 문명은 자잘하게도 큼직하게도 부딪히기 마련이지만 할매들에게 축구라는 낯선 행위를 일상으로 접붙여 내는 일은 마땅하지 않았을 일임이 분명하였을 것이다. 할매들은 축구를 통해 이제 몹쓸 병을 이겨 내었고 아들을 잃은 슬픔을 떨쳐 내었으며 삐걱대는 신체를 바로 잡아 내었다. 축구는 이제 그들에게 전통적 신앙이 되었고 노래가 되었고 춤이 되었다. [김상화]

Credits

  • Director, Producer, Editor  Lara-Ann de Wet
  • Cinematographer  Yusaku Kanagawa
  • Sound  Pepe Alvarez Gales
  • Cast  Vhakegula Vhakegula, Mama beka: Rebeca Ntsanwisi, Jack Abrahams

Distribution / World S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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