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그림자는 땅속에 드리우고
The Future Cries Beneath Our Soil​

팜 투 항 PHAM Thu Hang
  • Vietnam, The Philippines
  • 2018
  • 95min
  • DCP
  • Color
  • World Premiere
경쟁부문아시아경쟁

상영스케쥴

  • 09월 14일 19:00-20:35 상영코드 131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 7관 G Q&A
  • 09월 16일 17:30-19:05 상영코드 328 메가박스 일산 벨라시타 103 G Q&A
* 한국영화를 제외한 모든 상영작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N 비영어대사+영자막없음, K 한국어대사+영자막없음

시놉시스

전쟁의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베트남 중부 꽝찌성 이야기. 꽝찌는 과거 베트남 전쟁의 여파로 현재까지도 땅속 곳곳에서 폭발물이 검출되는 곳이며, 주민 중 상당수는 세대를 거쳐 심신 장애를 겪고 있다. 영화는 주민들의 일상적인 대화, 노래, 몸짓 속에서 전쟁과 죽음의 그림자를 포착해낸다.

감독

  • 팜 투 항
    PHAM Thu Hang
    On the Back of a Seashell (2015)
    In Between (2014)
    From Where She Comes (2014)
    An Encounter (2012)
    Section Number 8 (2010)

리뷰

베트남 전쟁의 여파가 마을 곳곳에 남아 있는 꽝찌성 어느 마을의 이야기이다. 이 지역의 들판 곳곳에는 크고 작은 구덩이가 여럿 있으며 그곳을 중심으로 베트남 전쟁 당시에 쓰인 폭탄이 지금까지도 발견되고 있다. 전쟁이 지표면에 균열을 낸 것처럼 마을 주민들의 몸과 마음에도 치유하기 힘든 상처가 남아 있다. 주민 중 일부는 생계를 위해 금광에서 고된 노동을 하거나 과거 탱크가 지나간 길을 따라 폭탄이나 지뢰를 찾는 일을 한다. 그들은 가난, 빈곤, 질병, 절망, 무기력과 같은 죽음에 이르는 병을 앓고 있다. 병원에 삼삼오오 모여 마스크를 낀 채로 미국과 베트남의 외교적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 이들의 표정은 무덤덤하다. 역사의 거대한 흐름은 전진하는 것 같으나 정작 주민들의 삶은 퇴보하거나 썩은 물처럼 정체되어 있다.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악기를 연주하거나 목청껏 노래를 불러보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다. 여전히 삶은 탁하고 어두운 세계를 향해 느릿하게 흐른다. 전쟁 이후를 살아간다는 것은 또 다른 전쟁의 연속이었다. [이도훈]

Credits

  • PRODUCER  Jewel MARANAN
  • CINEMATOGRAPY  PHAM Thu Hang
  • EDITOR  Afsaneh SALARI
  • SOUND  HOANG Thi Thuy, Arnaud SOULIER

Distribution / World Sales

  • Cinema Is Incomplete  63 915 329 2272 / cinema.is.incomplet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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