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스케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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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14일 16:00-17:27 상영코드 122 메가박스 일산 벨라시타 103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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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16일 18:00-19:27 상영코드 329 메가박스 백석 3관 Q&A
N 비영어대사+영자막없음, K 한국어대사+영자막없음
시놉시스
갓난아이 사라는 실명을 진단받지만 이후 부모는 오른쪽 눈에 시력이 조금 남아 있단 걸 알게 된다. 부모는 삶을 마주하고 수련하며 성장해가는 그녀의 하루하루를 기록하기로 한다. 어느 날의 사라는 비둘기를 새장 밖에 놓아주려고 고집부린다.
어느 날의 사라는 유유히 산책한다. 어느덧 사라의 삶은 각양각색의 찬란한 시간으로 채색된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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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디 샤리아티
Hadi SHARIATISarah (2017)
리뷰
디지털 매체와 함께 매일매일을 기록하고 나누는 일이 넘쳐나는 시대다. <사라>는 이 시대에 기록이 가지는 힘을 성찰하게 한다. 폰 세 대, 카메라 한 대, 캠코더 한 대가 사용된, 오랜 시간의 다양한 기록들. 영화는 각각의 클립으로써 사라가 살아가는 시간의 단편들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하나의 연속으로써 다채로운 텍스트다. 어느 걷는 날의 사라는 세로로 긴 스크린의 주인공이며, 어째서인지 사라는 삼촌에게 연신 자기를 찍으라며 연출가가 되어 새장의 새를 풀어주려고 고집하기도 한다. 원하던 장면을 담는 데는 실패하고 사라와 엄마의 눈물로 끝난 즉흥극도 있다. 이렇게 도착한 단편들에는 지극한 애정과 성실한 태도가 녹아 있고, 성장의 시간은 이런 장면들을 관통하며 지속한다. 한편 TV 앞에서 그림을 그리는 사라를 기록하고 그 기록을 TV로 보는 사라를 다시 한번 기록한 영상 등에서는 이 가족에게 자연스럽게 탐구의 대상이 된 '보기'의 문제를 함께 접할 수 있다. 사랑의 시선으로 담은 순간들이 있고 그것들을 연결하는, 성장하는 삶에 대한 사유가 있다. 찍는 대상에 대한 사랑과 사유라는, 영화 만들기를 북돋는 두 힘을 배우면서, 사라가 채색하고 있는 찬란한 시간을 본다. [채희숙]
Credits
- PRODUCER, CINEMATOGRAPY Hadi SHARIATI
- EDITOR Farshad FADAEIAN
Distribution / World Sales
- Documentary and Experimental Film Center 98 21 8851 1326 / int@defc.i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