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의 시간 속에서

카르멘 카스티요, 기 지라르, Carmen CASTILLO, Guy GIRARD,
  • France, Chile, UK
  • 1994
  • 57min
  • DCP
  • Color
비경쟁부문특별기획1: 카메라 앞에 선 적대적 타자, 기억의 외화면

상영스케쥴

  • 09월 16일 21:00-21:57 상영코드 342 메가박스 백석 3관 15 N
  • 09월 19일 11:00-11:57 상영코드 605 메가박스 일산 벨라시타 103 15 N
* 한국영화를 제외한 모든 상영작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N 비영어대사+영자막없음, K 한국어대사+영자막없음

시놉시스

'스키니 알레한드라’라는 별명을 가진 마르시아 메리노는 칠레 좌파 운동 단체 MIR의 일원이었지만, 1973년 쿠데타 이후 피노체트의 정권에게 고문을 당한 뒤 비밀 경찰의 정보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배신의 시간 속에서〉는 마르시아 메리노와 그녀의 배신으로 사랑하는 이와 동료 그리고 뱃속의 아이를 잃었던 카르멘 카스티요 감독과의 만남을 이야기 한다

감독

  • 카르멘 카스티요
    Carmen CASTILLO
    On est vivants (2015)
    Calle Santa Fe (2007)
    El País de Mi Padre (2004)
  • 기 지라르
    Guy GIRARD
    La drôle d'histoire des banques françaises (2013)
    L'affaire du 17ème barreau (2008)
    Le Monde des trotskystes, les trotskystes du monde (2007)

리뷰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쿠데타 과정에서 살해된 살바도르 아옌데 칠레 대통령의 비서였으며, 역시 살해된 칠레 좌파 운동 그룹 MIR 리더의 연인이기도 했던 카르멘 카스티요 감독은 자신을 추방했던 나라에 약 20년의 세월이 지난 후 다시 돌아간다. 이 귀향이 더 특별한 이유는 사랑하는 이와 자신의 동지들을 밀고하여 죽음에 이르게 했던 변절자와 함께 하는 여정이기 때문이다. 한때 칠레 좌파운동의 주요 멤버였던 마르시아 메리노는 그녀 역시 칠레 비밀경찰의 고문 속에 밀정이 되어 동지들의 신원과 은신처를 확인해 주는 역할을 맡았었다. 은폐된 고문의 장소와 옛 동지들을 밀고했던 장소를 찾아가는 고통스러운 이 길의 동반자는 계속해서 카스티요 감독에게 용서를 구한다. 그러나 영화는 과연 죽은 희생자들을 대신해서 누가 그녀를 용서해 줄 권한을 가지고 있는지 묻는다. 이 영화에는 경찰에게 체포되어 끌려가는 한 사람의 이미지가 계속 삽입된다. 신원파악이 불가능할 만큼 오래된 낡은 필름의 한 조각은 마치 사라진 과거의 이미지가 갑자기 현실로 소환되어 피노체트 정권하에서 실종된 사람들을 환기 시키듯 이 영화 속에서 유령처럼 떠돈다. [조명진]

Credits

  • PRODUCER PRODUCTION  INA, France 3, Channel 4
  • CINEMATOGRAPY  Maurice PERRIMOND
  • EDITOR  Annick BREUIL
  • SOUND  Cormine GIGOR

Distribution / World Sales

  • INA  33 1 49 83 36 56 / sace@ina.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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