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도시
Dying Memories

박소현 PARK Sohyeon
  • Korea
  • 2018
  • 31min
  • DCP
  • Color/B&W
  • World Premiere
경쟁부문한국경쟁

상영스케쥴

  • 09월 14일 18:30-19:40 상영코드 127 메가박스 백석 3관 15 Q&A
  • 09월 17일 15:30-16:40 상영코드 421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 6관 15
* 한국영화를 제외한 모든 상영작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N 비영어대사+영자막없음, K 한국어대사+영자막없음

시놉시스

2015년 10월 완공한 현대식 신축건물 입주를 두고 수협과 마찰을 빚고 있는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 약 40년 동안 수많은 이야기와 기억들이 이 공간 안에 그리고 사람들 마음속에 쌓여왔다. 투쟁과 일상의 아슬아슬한 경계 속에서 나는 흔적들을 찾고 있다.

감독

  • 박소현
    PARK Sohyeon
    물의 도시 Dying Memories (2018)

리뷰

<물의 도시>는 2015년 10월에 완공된 신축건물 입주 문제를 두고 수협과 마찰을 빚고 있는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투쟁과 일상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보여주고 있는 그 현장에서, 이 영화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투쟁의 경과에 대한 보고가 아니라, 그 분쟁의 심층에 자리 잡고 있는 갈등의 원인을 포착하고 드러내는 것이다. <물의 도시>에서 그 현장은 단순히 이해관계가 대립하고 충돌하는 곳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삶의 감각이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곳이다. 다시 말해서, 이 영화 속의 구 노량진 수산 시장은 단순한 생존의 공간(space)이 아니라, 40여 년의 세월 동안 상인들이 가꾸어온 기억과 문화가 배어 있는 삶의 장소(place)다. 이 차이는 대부분의 ‘젠트리피케이션’ 과정에서 나타나는, 체제가 이해하지 못하거나 무시하고자 하는 감각의 차이일 것이다. <물의 도시>는 공간을 둘러싼 이 감각의 차이를 형상화하기 위해 두 가지 서로 다른 질료를 결합시키고 있다. 하나는 구 노량진 수산 시장을 삶의 장소로 그려내고 있는 이미지들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어린 시절의 어떤 기억과 공간의 정치학과 관련된 문화사적 기록이다. [변성찬]

Credits

  • PRODUCER  LEE Seiyon
  • ASSISTANT DIRECTOR  Park Sohyun
  • CINEMATOGRAPY, EDITOR  PARK Sohyeon
  • SOUND  PYO Yongsoo
  • MUSIC  o3ohn

Distribution / World Sales

  • PARK Sohyeon  sososok1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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