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원
Garden, Zoological

왕민철 WANG Mincheol
  • Korea
  • 2018
  • 97min
  • DCP
  • Color
  • World Premiere
비경쟁부문한국다큐쇼케이스

상영스케쥴

  • 09월 15일 15:00-16:37 상영코드 218 메가박스 백석 7관 12 Q&A
  • 09월 17일 17:00-18:37 상영코드 427 메가박스 일산 벨라시타 102 12
  • 09월 18일 10:00-11:15 상영코드 504 연천수레울 아트홀 G
* 한국영화를 제외한 모든 상영작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N 비영어대사+영자막없음, K 한국어대사+영자막없음

시놉시스

사육사들은 각자 맡은 동물들을 관리한다. 야생의 본성이 남아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 야생으로 방사되면 살아남는 경우가 드물다. 다른 동물들과 어울리기 힘들고, 먹이를 구하는 능력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동물원은 그들이 적응하고 살아야 할 새로운 서식지인지도 모른다.

감독

  • 왕민철
    WANG Mincheol

리뷰

동물원의 동물들이 행복하리라 생각하는 이들은 별로 없겠지만 여기 그 동물들의 행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동물원의 수의사와 사육사들이다. <동물, 원>은 청주동물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세워 그들이 돌보는 동물들의 생과 사를 다룬다. 우리를 청소하는 일부터 멸종 위기에 놓인 종들의 번식과 사육, 진료와 수술, 방사와 안락사를 결정하는 일까지 그들의 일과는 크고 작은 업무로 빼곡하다. 영화는 무대공연의 백스테이지를 보여주듯 관람객들에게 보이지 않는 동물원의 이면을 섬세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관찰한다. 결과적으로 동물원 스텝들의 노력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동물원의 동물들은 행복하기 어렵다. “매일 봐도 곁을 내주지 않는” 맹수들을 돌보며 자연으로 돌려보낼 길을 찾아도 보지만 야생에서 생존할 수 없는 존재들이 여기 전시용 동물로 남았기 때문이다. 후반부, 동물원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곳에서 살다간 호랑이 박람이의 생이 자료화면으로 회상될 때 영화에는 어찌할 수 없이 애잔한 기운이 스며든다. 저 멀리 나무로 울창한 산. 이 사려 깊은 영화의 마지막 시선은 저들이 가지 못한 곳에 오래 머문다. [강소원]

Credits

  • PRODUCER  LEE Wanghyung
  • CINEMATOGRAPY  WANG Mincheol
  • CO-PRODUCER  LEE Soojung
  • EDITOR  AHN Jeehwan
  • MUSIC  RAINBOW99

Distribution / World Sales

  • LEE Wanghyung  wangez8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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