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1940년대에 스펜서 윌리엄스는 텍사스의 색(Sack)엔터테인먼트에서 9편의 흑인들을 위한 영화를 연출했고, 그 중 8편에서 직접 연기를 했다. 그 중 한편은 지금까지 남아있지 않다. <주크>에서 감독은 그의 영화를 재구성하여 영화 자체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보여줌과 동시에 기록으로의 의미도 살려낸다. 윌리엄스의 영화는 언제나 신성함과 신성모독, 교회와 술집, 가스펠과 블루스 사이의 갈등을 묘사하는데, 그의 영화에서 두 가치는 대립적이지만 언제나 동등한 가치로 그려진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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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앤더슨
Thom AndersonGet Out of the Car (2010)
Los Angeles Plays Itself (2003)
Red Hollywood (1995)
Eadweard Muybridge, Zoopraxographer (1974)
리뷰
이 영화에서 톰 앤더슨은 블랙 아메리칸 시네마의 선구자 가운데 하나인 스펜서 윌리암스의 작업을 재조명한다. 배우로도 활동했던 그는 1940년대에 아홉 편의 장편영화를 연출했는데 ―이 가운데 8편에 직접 출연도 했다―현재 전해지고 있는 것은 여섯 편뿐이다. 배역 대부분이 흑인들로 구성된 이 영화들은 미국 내 특정 인종의 관객들을 겨냥해 할리우드 바깥에서 제작되곤 했던 ‘인종영화’(race film)에 속하는 것들로, 이 부류의 다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한동안 영화사(史)에서 거의 잊힌 채로 남아 있었다. 그러니까 <주크: 스펜서 윌리암스의 여정>은 할리우드 블랙리스트 희생자들의 작업을 꼼꼼히 재조명한 <레드 할리우드>(1996)나 토비 할리키와 켄트 맥켄지의 영화를 재발견하게 만들었던 <로스앤젤레스 자화상>(2003) 같은 앤더슨의 이전 작업들의 연장선 상에 있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내레이션과 텍스트의 활용을 전적으로 배제하고 있는 이 작품은 앤더슨이 만든 다른 컴필레이션 영화(compilation film)들과는 성격을 좀 달리한다. 여기서 앤더슨은 윌리암스에 대한 어떤 전기적 사실도 언급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무언가 논평을 더하거나 그의 영화에서 발췌한 클립들을 재구성해 새로운 의미를 끌어내려는 시도도 하지 않는다. 작품의 제목이 가리키는 바와 같이, 이것은 앤더슨 자신의 직관과 선호에 따라 윌리암스의 작품들에서 발췌한 (시청각적) ‘악절들’(passages)이 흘러나오는 ‘주크박스(가 있는 선술집)’(juke) 같은 영화다. [유운성]
Credits
- Director, Producer Thom Anderson
- Editor Thom Anderson, Andrew Kim
Distribution / World Sales
- Phone 82 323 666 6977
- E-mail icepickslim@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