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
Comfort

류승진, 이혜린 (PD) Ryu Seung-jin, Lee hyelin (PD)
  • Korea
  • 35min
2017 아시아공동제작

시놉시스

젠더(gender) 관점에서 평화를 연구해온 김귀옥 교수는 2002년 한국군 위안부가 존재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후 한국과 일본의 몇몇 언론에서 이를 기사화 했지만 이내 잊혀졌다. 이는 일본군 위안부를 경험했던 김학순 할머니처럼 전면에 나서 한국군 위안부에 대해 증언하는 이가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흘러, 국방부 자료실에 비치되었던 한국군 위안부 관련 자료는 열람이 금지된다. 언론은 긴 시간동안 약속이나 한 듯 침묵했고, 이것이 한국 사회에서 잊혀지는 동안 일본의 넷우익들은 김귀옥 교수의 논문을 근거로 “너희도 위안부를 운용하지 않았냐며” 힐난했고,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의 책임을 외면했다.
그리고 2014년 김귀옥 교수는 다시 한 번 한국군위안부에 관련한 논문을 발표한다. 자신이 밝혀낸 사실이 오히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하는 열쇠를 가지고 있다는 신념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이 사실에 대한 증언을 들었던 것도 벌써 20년이 다 되었다.

감독

  • 류승진
    Ryu Seung-jin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개인이 가지고 있는 역사가 다른 어떤 역사보다 더 위대하다는 관점으로 다큐멘터리를 베이스로 한 미디어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수원 북수동에서 개인의 역사를 함께 기억하기 위해 카메라와 편집 툴을 들고 씨름중이다.
  • 이혜린 (PD)
    Lee hyelin (PD)
    올해 나이 만으로 서른. 이룬 것은 단편 <서른>뿐이다. 다음엔 장편 <마흔>을 찍어야지. 남은 10년 동안 무얼해볼까 깊은 고민중이다.

상영 및 수상 실적

2018년 6월 완성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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