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57년간 북을 만들어 온 경기 무형문화재 임선빈은 칠순이 가까운 나이에 평창 패럴림픽 개막식에 쓰일 큰 북을 만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의 늙고 장애가 있는 육체로는 더 이상 큰 북을 만들 수 없다. 아들 이자 전수자인 임동국의 힘이 필요하다. 아직 철부지 아들인 임동국을 위해 임선빈은 아들에게 큰 북 만드는 법을 전수하며 큰 북을 만들어 간다. 하지만 임동국은 아버지처럼 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지 않고 부자 사이의 갈등은 쌓여만 간다.
평창 패럴림픽이 끝나고 모든 기력을 쏟은 임선빈은 며칠을 앓아눕는다. 그리고 공방의 운영을 아들에게 넘기고 이제 자신의 마지막 소원인 전시회 준비에 매진한다. 임선빈은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로 내보일 큰 북 제작을 아들 동국에게 시키는데.. 아들 동국은 혼자서 큰 북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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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준
LEE Jeongjun2011년 MBC아카데미를 수료 후 프리랜서 PD로 활동하며, <사람이 좋다>등을 연출했다. 2013년 KOCCA에서 주최하는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지원해 진모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조감독으로 참여했다. 이후 현진식 감독의 <바람커피로드>, 진모영 감독의 <올드마린보이>에서 조감독 및 촬영을 담당하며 경력을 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