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고백하는 법
Daniel

아나스타지아 다브로브스카 Anastazja Dąbrowska
  • Poland
  • 2016
  • 24min
  • DCP
  • Color
  • Asian Premiere
다큐패밀리

시놉시스

다운증후군을 가진 다니엘과 친구들의 일상 중 중요한 부분은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 이성 친구와 가까워지고, 그녀에게 고백을 할 수 있을까이다. 매우 진지하게 이성에 대해서 고민하고, 어떻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이들은 다른 십 대 소년들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하다.

감독

  • 아나스타지아 다브로브스카
    Anastazja Dąbrowska
    Daniel (2016)

리뷰

“난 여자애들이 좋아.”, “각자의 매력이 있어.”, “웃을 때 멋져.” 같은 호감 표현부터 “그녀에게 연락이 오지 않아. 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 “그녀랑 더 친해지고 싶어.” 같은 고민들까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이야기들을 나누는 이들은 다운증후군 장애를 가진 청년들이다. 다니엘과 친구들의 대화는 진지하고 세심하다. 그들은 상대방의 마음이 자신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는 걸 충분히 인지하고 마음을 헤아린다. “넌 무얼 바라니.”, “나는 다른 삶을 원해,”, “무엇이 먼저 이뤄져야 할까?” 같은 깊은 고민과 신뢰·존중이 느껴지는 친구들의 격려 또한 인상적이다. 장애를 가진 이들은 종종 성(性)과 무관한 존재로 여겨지지만, 신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장애가 그들의 섹슈얼리티를 앗아가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장애인’이 아니라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다니엘과 친구들의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만약 이 작품을 본 누군가 장애를 이유로 저들을 무시하거나 걱정한다면, 또 다른 누군가가 다른 조건을 들어 당신을 평가할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어느 노래 제목처럼 사랑은 ‘조건’이 아니라 ‘가슴’이 시키고 그 가슴은 장애 여부를 떠나 모든 사람에게 있다. [김라현]

Credits

  • Director  Anastazja Dąbrowska
  • Producer  Jerzy Łukaszewicz
  • Cinematographer  Robert Lis
  • Editor  Agata Cierniak

Contribution & World Sales

  • Contribution & World Sales  Krakow Film Foundation
  • Phone  48 122946945
  • E-mail  katarzyna.wilk@kff.com.p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