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막스는 주라 산맥에 ‘요정의 언덕’이라고 불리는 외딴 마을에 사는 농부이다. 겨울이 되면 상상의 창문이 열린다. 평온하고 조화로운, 가끔은 의외성을 가진 겨울의 소리가 펼쳐진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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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지안 부치
Tizian BüchiTo the top (2015)
리뷰
이 다큐멘터리는 한 노인과 노인의 공간과 시간 그리고 사운드를 담고 있다. 고정된 카메라를 통해 시간에 따른 공간의 변화를 이미지화하고 또 공간을 채운 사운드를 포착한다. 그래서 관객은 단단하게 프레이밍 된 존재에 온전히 감각을 집중할 수 있다. 어떤 구체적인 내러티브와 사건 없는 일상의 단순함 속에서 관객들은 이미지화된 존재들과 그들의 일상적 소음과 같은 삶의 양태에 의미부여 하면서 감상하기 때문이다. 조용함과 적막함을 가로지르는 미세한 소리, 언덕의 바람 소리, 구름이 지나가는 소리, 눈이 내리고 쌓이는 소리, 동물들의 움직임, 인적 없는 빈 공간들, 화이트 아웃이 되는 공간적 감각과 시간은 모두 제각각의 존재감을 가지면서 노인과 노인의 시공간에 신비로운 인상을 부여한다. 또 아름다운 순간이 된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의 합창과 같이, 미니멀하게 담아낸 노인의 시공간과 그의 삶의 리듬은 공존하는 아름다운 화음 속에 있다. [김숙현]
Credits
- Director Tizian Büchi
- Producer Véronique Duys
- Cinematographer Camille Sultan
- Editor Baptiste Guiard
- Sound Lise Bouchez
Contribution & World Sales
- Contribution & World Sales MEDIADIFFUSION
- Phone 0032 10 33 02 26
- E-Mail diffusion@iad-arts.b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