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노숙인의 자활을 돕기 위해 영국에서 창간된 월간잡지로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빅이슈(The Big Issue). 할리우드 스타 및 유명인들이 재능기부로 표지모델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빅이슈는 2010년 7월 한국에서도 창간되어 판매되고 있다. 이제는 거리에서 종종 만나게 되는 빅이슈에 대해 사람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영화의 제작진은 이런 물음을 안고 카메라를 든 채 거리로 나선다. 영화의 제작진은 빅이슈 판매 도우미 활동을 하며 판매원과 거리의 사람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꾸준히 빅이슈를 판매하 면서 자활에 성공, 노숙을 벗어나 임대 주택을 마련하고, 또 다른 꿈을 꾸는 빅이슈 판매원들에게 듣는 생생한 이야기와 생각들은 머릿속으로만 알고 있던 이 잡지의 의미를 한층 구체화해준다. 소비자들에게는 빅이슈에 아쉬운 점이나 기대하는 것을 묻기도 하고, 빅이슈 판매를 통해 자활의 길을 걷고 있는 아저씨들의 일상과 애환, 꿈도 담는다. 이 영화가 돋보이는 지점은 청소년들의 주요 일상이자 무대인 학교를 벗어나, 학교 밖의 사회로, 그것도 청소년들의 가시권에 잘 들지 않았을 빅이슈 판매원들에게 눈을 돌렸다는 점일 것 이다. 그리고 사회적 소수자 혹은 소외계층이라 할 수 있는 노숙인을 단지 소재로만 차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영화가 갖고 있는 다소 전형적인 형식(인터뷰와 내레이션, 포맷 화된 구성)이 갖고 있는 한계를 넘어선다. 짧은 기간이지만 빅이슈 판매원의 판매 도우미를 자처하며 시간을 함께 보내고,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는 아저씨나 판매를 시 작한 후 술을 끊었다는 아저씨, 잡지 구매자에게 사탕을 포장해주는 아저씨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연과 현재를 응원하고 지지한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사람들을 다양한 시선으로 포착해내고,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점이 이 영화의 미덕이다. (박혜미)
감독
-
강진규
GANG Jin-kyu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영상연출과 2학년에 재학 중 이다. 연출작으로는 <산곡천의 눈물>, <검단산으로 튀어 라>와 가 있다.
<빅이슈> The Big Issue (2013)
<검단산으로 튀어라> Rush for The Mt.Gumdan (2013)
<산곡천의 눈물> Tears of Sangoak River (2012) -
김지연
KIM Ji-yeon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영상연출과 2학년에 재학 중 이다. 연출작으로는 <그 사람>과 가 있다.
<빅이슈> The Big Issue (2013)
<그 사람> Nowhere Man (2012) -
김지현
KIM Ji-hyeon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영상연출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연출작으로는 <그들이 사는 세상>과 가있다.
<빅이슈> The Big Issue (2013)
<그들이 사는 세상> Worlds within (2012)
Credits
- DIRECTOR GANG Jin-kyu, KIM Ji-yeon, KIM Ji-hyeon
- PRODUCER KIM Ji-yeon
- CINEMATOGRAPHER GANG Jin-kyu
- EDITOR KIM Ji-yeon, KIM Ji-hyeon
PRODUCTION COMPANY & WORLD SALES
- PRODUCTION COMPANY & WORLD SALES
- E-mail guuoul0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