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2006년 이래로 모하이에멘 감독은 방글라데시 정치운동의 경험을 70년대 급진좌파 운동의 역사와 연결해 탐구하는 ‘그 젊은 남자는’이라는 기획을 시작했다. 1부에 해당하는 전작이 일본 연합적군의 이야기라면, 2부인 <압산의 긴 하루>는 70년대 독일 좌파 운동의 역사를 소환한다. 영화의 시작은 2009년의 방글라데시 대학가에서 벌어진 시위. 이어 각각의 챕터는 충돌, 감옥, 후회, 장례식 등의 주제로 현재의 운동을 과거 다큐화면에서 뽑아온 역사의 에피소드들과 연결해 보여준다. 그 가운데 독일의 정치인 요수카 피셔의 정치적 삶이 주요하게 부각된다. 그는 독일 연방공화국에 저항한 68세대의 일원으로 시작해 70년대 바더 마인호프 그룹과 관계했지만, 이후 현실 정치에 투신해 녹생당의 리더로 활동했다. 그랬던 그가 1999년에는 코소보 분쟁에 독일군 파견을 지지해 논란이 있었다. 70년대 젊은이들의 정치적 유토피아에의 열망과 과격한 폭력에의 미혹, 변절과 몰락의 과정에 대한 감독의 내레이션은 운동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충실한 비평이다. (김성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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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임 모하이에멘
Naeem MOHAIEMEN나임 모하이에멘은 에세이, 영상, 사진과 혼합 매체를 사용하여 국제 좌파, 국경, 전쟁과 소유에 관한 역사들을 다룬다. 이번 여름 쿤스트할레 바젤은 그의 작업인 ‘쇼틱 이티하쉬의 수감자들(올바른 역사) Prisoners of Shothik Itihash (Correct History) ’과 함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전시를 선보였다. 2006년 이래, 나임은 혁명적인 극좌파에 관한 ‘그 젊은 남자는 시리즈’ 작업을 해왔고, 이 프로젝트는 2014구겐하임 펠로우십을 받기도 했다. 나임의 테마는“아직 인간 사회의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환멸하기엔 이르다”(비제이 프라샤드, Take on Art)는 말로 요약 될 수 있다.그는 현재 컬럼비아 대학에서 역사인류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Rankin Street, 1953 (2014)
Der Weisse Engel (2014)
Afsan's Long Day (The Young Man Was, Part 2) (2014)
Credits
- DIRECTOR Naeem MOHAIE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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