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에이지
Teenage

맷 울프 Matt WOLF
  • USA
  • 2013
  • 78min
  • DCP
  • Color/B&W
국제경쟁

시놉시스

이 작품은 영국 펑크 전문 작가인 존 세비지의 『Teenage: The Creation of Youth Culture 1875~1945』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감독은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이 강박적으로 몰입해온 청소년 문화를 다루는 작가의 방식에 깊이 매료되었고 한다. 존 세비지는 지금은 잊혀진 반더포겔, 박스카 칠드런, 지터버그, 빅토리 걸 같은 20세기 초반 청(소)년 문화들을 통해 ‘십대’의 문화가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를 보여주었다. 그는 이를 통해 ‘십대’가 단지 일정 연령에 도달한 세대를 지칭하는 용어가 아니라 인간의 삶 중에서 사회와의 관계 안에 서 자아정체성을 가장 역동적으로 찾는 시기를 규정하는 용어임을 증명해냈다. 영화는 영국, 미국, 독일을 중심으로 이후 ‘십대’가 헤게모니 투쟁의 장에서 어떤 식으로 위치정립 을 해나가게 되는지 리드미컬하게 보여준다. 인류 역사에 ‘Teenage’라는 개념이 도입되기 전까지, 더 이상 ‘어린이(kid)’가 아니었던 ‘십대’는 일하기에 충분한 나이였고 주 6일 하 루 12시간 넘는 노동에 투입되기도 했다. 정부가 어린이들에 대한 노동착취를 금지하게 되면서 십대 청소년들은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감독은 다른 시기, 다른 국가, 다른 환경, 다른 성별의 청소년들이 느끼게 되는 정서적 이데올로기적 혼란을 일인칭 화법의 보이스오버 내레이션으로 제시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지금, 여기’로부터 시공간적 거 리가 있는 역사적 상황에 대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영화는 19세기 말부터 2차 세계대전이 종전되는 시점까지 찍힌 자료 화면들을 시대적 아이콘이나 문화적 현상들을 중심으로 흥미롭게 재편집하는 방식으로 완성되었다. 어느 시기나 청소년 문화는 기성세대에 대한 반발과 국가의 조직적인 부름이라는 양극 사이에서 요동쳐왔다. 그들의 움직 임은 단순히 반항이나 순응이라는 어휘로 요약되기는 어렵고 이는 현재의 대중문화가 가진 전복적이면서 체제지향적인 양가적 태도와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언제나 ‘십대’가 대중문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그 시기가 가진 넘치는 생물학적 에너지와 정형화되지 않은 정치적 지향의 미묘한 화학 작용 때문임을 아주 흥미롭게 보여주는 작품 이다. (김지미)

감독

  • 맷 울프
    Matt WOLF
    2010년 독립영화의 떠오르는 신진작가 25인 중 한 명으로 뽑힌 주목 받는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2008년 연출한 <와일드 콤비네이션>은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영되어 평단의 주목을 받았고 전 세계적으로 개봉하였다. 최근 연출한 <아이 리멤버>는 시인이자 예술가인 조 브레이너드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Teenage (2013)
    I Remember (2012)
    High Line Stories (2009)
    Wild Combination (2008)

Credits

  • DIRECTOR  Matt WOLF
  • PRODUCER  Ben HOWE, Kyle MARTIN
  • CINEMATOGRAPHER  Nick BENTGEN
  • EDITOR  Joe BESHENKOVSKY
  • MUSIC  Bradford COX
  • SOUND  Mark PHILLIPS

PRODUCTION COMPANY

  • PRODUCTION COMPANY   Teenage Documentary PSC, LLC

WORLD SALES

  • WORLD SALES   The Works International
  • Tel  44 207 612 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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