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봉지원 최종 선정작 공지

DMZ국제다큐영화제는 극장 개봉 기회를 잡기 어려운 다큐멘터리의 안정적 상영 및 배급을 위해 제작지원의 일환으로 개봉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 상영된 한국 작품 13편이 개봉배급지원 사업에 신청 접수되었으며 그중 개봉지원작으로 2편의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No 작품명(국문) 작품명(영문) 감독 지원금
1 올 리브 올리브 All Live, Olive 김태일, 주로미 Kim Tae-il, Ju Ro-mi 2천만 원
2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 Sound of Nomad: Koryo Arirang 김정 Kim Jeong 2천만 원

심사 총평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배급 지원에 출품한 13편 모두 일정한 수준 이상의 완성도와 각자의 개성을 갖춘 작품들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최근 다큐멘터리 작품들이 극장 개봉을 통해 많은 관객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중적인 파급력을 갖춘 작품도 눈에 띄었고 다큐멘터리스트로서의 소통에 긴 시간 골몰한 작품들의 면면들 또한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배급 지원 작품으로 선정한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와 <올 리브 올리브>는 각기 다른 개성으로 앞으로 극장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는 일이 무척이나 기대되고 또 응원하고 싶은 작품들이었습니다.

김정 감독이 연출한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의 경우 매혹적인 음악영화인 동시에 특별한 여성영화로 관객들에게 낯선 쾌감을 안겨줄 작품이자 다큐멘터리가 발견해낸 어떤 시대의 정서를 품고 있는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김태일, 주로미 감독의 <올 리브 올리브>는 <오월애>와 <웰랑 뜨레이>에 이어 또 한 번 만든 이의 숙명을 묵직하게 전해주는 작품으로 광주와 캄보디아를 거쳐 팔레스타인으로 향한 카메라의 시선이 미덥기 그지없는 작품입니다.

부디 두 작품이 극장 개봉을 통해 관객들과 만족할만한 소통을 거두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그 힘으로 또 한 번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는 든든한 마음을 얻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개봉배급지원 심사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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