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Z국제다큐영화제 교육프로그램, DMZ Docs EDU
DMZ국제다큐영화제는 다큐멘터리의 교육적 측면에 주목하여 교육과 다큐멘터리를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 ‘DMZ Docs EDU’를 운영하고 있다. 영화제 기간 중 다큐백일장, 단체관람 프로그램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함은 물론, 영화제 기간 외에도 상시적으로 청소년 다큐제작워크숍, 열린 강좌 ‘다큐’, 찾아가는 다큐특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DMZ Docs EDU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인권과 다양성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교육적 경험의 장이다.
영화제 기간에 진행되는 ‘다큐백일장’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는 영화제 기간 중 다큐멘터리를 통해 세계 곳곳의 다양한 이슈·이야기들을 만나고 자유롭게 감상을 쓸 수 있는 백일장 행사를 개최한다. 영화를 통해 세계를 보고, 백일장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상을 표현하는 다큐백일장은 창의성과 논리적 사고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단체관람 프로그램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중 다큐멘터리의 교육적 가치에 주목해,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와 강연을 함께 진행하는 ‘단체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큐멘터리를 보고 강연을 듣거나, 토론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청소년, 학부모, 교사, 학급, 대학, 커뮤니티 등 모두에게 열려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추천작
링 위의 촐리타 The Wrestling Cholita
하리 그레이스 Harri Grace
UK l 2016 l DCP l Color l Asian Premiere
남미 원주민 계통의 여성 ‘촐리타’이자, 레슬러인 테레사를 담은 단편 다큐멘터리. 가부장적인 사회적 분위기에 통쾌하게 한 방을 날리는 유쾌한 작품!
‘촐리타(cholita)’는 남미 원주민 계통의 여성을 일컫는 말로, 두 갈래로 땋은 머리 스타일과 블라우스, 긴 주름치마를 입고 있는 것이 이들의 특징이다. 1990년대 초반 볼리비아에서 프로 레슬링의 인기가 사그라들자, 가부장적 풍습으로 억압받는 여자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자 시작된 촐리타 레슬링은 볼리비아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촐리타 레슬러로 활약 중인 테레사의 맹활약이 링 위에서 펼쳐친다.
테픽,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어 Asylum Child. Tefik, When You Fall, You Get Back up Again
얀닉 하스트로프 Jannik Hastrup
Denmark l 2014 l 10min l DCP l Color l Asian Premiere

인종차별과 학대를 피해 덴마크의 난민 캠프에서 생활 중인 테픽의 가족을 담은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밝게 소개하는 10살 소년 테픽의 이야기가 감동적인 작품
코소보 출신인 소년 테픽의 가족은 집시라는 이유로 받아야 하는 차별과 학대를 견딜 수 없어 덴마크의 난민 캠프로 도망쳐 왔다. 테픽은 따돌림을 당하지만, 마음에 상처를 입고 앓아 누운 엄마와 걱정이 많은 아빠에게는 그 사실을 말할 수 없다. 테픽은 그저 창문 너머로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는 아빠를 위해 열심히 자전거 묘기를 연습할 뿐이다.
살아있는 숲 The Living Forest
마크 실버 Marc Silver
UK l 2015 l 9min l DCP l Color l Asian Premiere

아마존 숲을 개발하려는 석유회사에 대항하여 숲을 지키고자 하는 키치와족의 이야기. 인간과 환경생태계와의 공존을 성찰하게 해주는 작품
에콰도르 아마존 사라야코 지역에 살고 있는 소녀 니나는 조상 대대로 ‘살아 있는 숲’에서 동식물과 유기적으로 공존하며 살고 있는 키치와족의 일원이다. 하지만 숲을 개발하려는 석유회사의 위협은 끝이 보이지 않고, 키치와족은 숲을 지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카누를 만들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리고 있는 파리로 향한다.
대학생들을 위한 추천작
너무 많이 본 남자 The Man Who Saw Too Much
트리샤 지프 Trisha Ziff
Mexicoㅣ2015ㅣ88minㅣDCPㅣColor/B&WㅣAsian Premiereㅣ국제경쟁

멕시코에서 오랜 시간 활동한 사고 전문 사진기자에 대한 다큐로, 저널리즘과 인간성에 대한 윤리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
사고 사진을 찍는 것에 사로잡힌 한 남자. 그는 이 사진들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운명이 그의 삶과 맞닿는 지점을 발견한다. 사고의 이미지가 욕망의 대상이 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그의 동시대인에 대한 사고 사진 작업을 통해 범죄 장면들, 사고들의 구체적 묘사에 담겨진 멕시코 시티를 발견하고 우리만의 죽음, 병적인 광기, 응시를 통한 엿보기의 매혹에 직면한다. 폭력적인 이미지로 가득한 현대사회와 인간성에 대한 윤리적 질문을 던지는 영화.
머리 감겨주는 여자 Women In Sink
아이리스 자키 Iris Zaki
Israelㅣ2015ㅣ36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ㅣ국제경쟁

동일한 공간, 동일한 위치에 설치된 카메라라는 독특한 발상 속에 끌어내는 심도 깊은 이야기들을 담은 단편. 작지한 강한 단편 다큐의 임팩트를 느낄 수 있는 작품
감독은 그녀의 아랍 이웃들을 이해하려 노력하기 위해 그녀의 고향인 하이파에서 아랍 미용실을 차린다. 그녀는 그들의 머리를 감기면서 미용실의 손님들인 아랍인들 및 유대인들과 함께 정치에서부터 사랑에 이르는 주제들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를 이어간다. 이 대화는 동시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솔직하고 미묘한 초상이다.
마이 레그 My Leg
콘 서 모에 아웅 Khon Soe Moe Aung
Germany, Myanmarㅣ2015ㅣ11minㅣDCPㅣColorㅣKoreanㅣPremiereㅣ아시아경쟁

평범한 이미지들을 통해 비일상적인 감각을 끌어내는 단편으로, 미얀마의 유일한 영화학교인 양곤필름스쿨의 작품
미얀마의 카야주에서는 60년 동안 다양한 인종의 무장 세력들이 버마군대로부터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워왔다. 한 퇴역 군인 모임에서 의족을 만드는 워크숍을 열어 인종에 관계 없이 같은 운명에 처한 퇴역군인들에게 일년에 백여 개의 의족을 만들어주고 있다.
카메라를 든 사람 The Cameraperson
커스틴 존슨 Kirsten Johnson
USAㅣ2016ㅣ102minㅣDCPㅣColorㅣAsian Premiereㅣ글로벌비전

25년간 촬영감독으로 일해온 감독이 촬영했던 푸티지들로 구성한 아름다운 작품. 촬영감독이자 여성으로서의 성찰과 고민이 담긴 작품
<화씨 9/11>, <시티즌포> 등 25년간 여성 촬영감독으로 활동해온 크리스틴존슨의 개인적이고 파격적인 회고록으로, 그녀에게 영감이 되었던 빛나는 순간과 현장들을 재구성해 한 편의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냈다. 여성이자 촬영감독으로서의 여행과 작업에서 걸러진 이미지들을 통해 진실과 카메라에 포착된 장면의 틈새, 그 역학관계에 대한 우아하고도 명상적인 질문을 던진다.
클로드 란즈만: 쇼아의 유령 Claude Lanzmann: Spectres of the Shoah
아담 벤진 Adam Benzine
Canada, UK, USAㅣ2015ㅣ40minㅣDCPㅣColor/B&WㅣAsian Premiereㅣ글로벌비전

필견의 세계적인 걸작 다큐 <쇼아>가 만들어진 뒷 이야기. 아직 <쇼아>를 못 본 영화 전공 학생이라면 더더욱 보아야할 영화!
1985년 <쇼아>가 세상의 빛을 본지 30주년이 되기 바로 전날, 장장 9시간 30분에 달하는 유대인의 홀로코스트를 담은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감독인 란즈만이 직면했던 갖가지 시련이 최초로 밝혀진다. 1973년 원기왕성한 저널리스트에서 1985년 염세적 작가로 변모하기까지의 여정은 물론, 프랑스 레지스탕스로서 보낸 10대 시절, 시몬 드 보부아르와의 사랑, 장 폴 사르트르와의 우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쇼아>에 담기지 못한 푸티지들도 볼 수 있다.
가현이들 The Part-Time Workers’ Union
윤가현 Yun Ga-hyun
Koreaㅣ2016ㅣ78minㅣDCPㅣColorㅣWorld Premiereㅣ한국다큐쇼케이스

낮은 임금과 열악한 대우를 받는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반란. 20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우리 모두의 이야기
8년 동안 알바를 해온 나에게 찾아온 아르바이트 노동조합. 그곳에서 나와 이름이 똑같은 두 명의 가현이를 만났다. 너무 잦은 해고, 너무 낮은 임금과 너무 낮은 대우에 보이지 않던 노동을 하던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뿔이 났다.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스스로의 이야기를 구호로 만들며 우리의 존재를 외친다. 우리는 알바‘생’이 아니라, 알바‘노동자’다. 지금부터 우리들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된다!
블랙 마운틴 컬리지 Fully Awake: Black Mountain College
캐서린 데이비스 좀머, 닐리 도슨 Cathryn Davis Zommer, Neeley Dawson
USAㅣ2008ㅣ60minㅣDCPㅣColor/B&WㅣAsian Premiereㅣ다큐초이스

193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예술학학교에 대한 다큐로, 예술교육에 대한 질문과 성찰을 주는 작품
블랙 마운틴 컬리지는 1933년에서 57년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있었던 실험적인 예술학교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영화는 이 학교에서 이루어진 급진적인 예술교육이 20세기의 수많은 중요한 미국 예술가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