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대신 뜨개질> 개봉지원시사회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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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r

 

<야근 대신 뜨개질> 개봉지원시사회에 초대합니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들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개봉지원시사회를 진행합니다.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이번 11월달 개봉지원시사회의 작품은 2014년도 DMZ국제다큐영화제 제작지원작이자 11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소현 감독의 <야근 대신 뜨개질>입니다.

<야근 대신 뜨개질>은 주말 근무와 야근에 지친 여성들이 야근 대신 뜨개질을 하기로 결심하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이며, 상영회가 끝난 후, 권나무 님의 공연이 진행 될 예정입니다.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야근 대신 뜨개질> 작품을 응원하고, 보다 많은 관객들을 직접 만나고자 본 상영회을 마련하였으니,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상영회 안내

  • 상영작
    <야근 대신 뜨개질> 한국, 98분
  • 상영 일정
    2016년 11월 19일(토) 13:20 인디스페이스(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13 1층)

 

신청 방법

  • 신청 방법
    이메일 접수(archive@dmzdocs.com)
    신청 작품명/이름/연락처/매수 기재
  • 신청 마감
    2016년 11월 18일(금) 11:00
    (※신청 접수된 분들께는 개별 메일을 발송해드립니다)
  • 티켓 수령
    상영일(11월 19일) 19:00부터 1층 라운지 내에서 티켓 배부 시작
  • 문의
    DMZ국제다큐영화제 032-623-8065, archive@dmzdocs.com

 

작품 소개

시놉시스

주말 근무와 야근에 지친 나나와 동료들은 이런 생활이 무언가 잘못된 것임을 문득 깨닫는다. 야근 대신 재미있는 걸 해보기로 한 그녀들의 첫 시도는 다름 아닌 ‘뜨개질’. 헌 티셔츠를 잘라 만든 실로 뜨개질을 해서 삭막한 도시를 알록달록 물들이자! 모두가 잠든 새벽에 이루어진 ‘도시 테러’에 한껏 고무된 멤버들은 장기적인 퍼포먼스 계획을 세우지만, 그녀들의 프로젝트가 순조롭지만은 않다. 실질적으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나나는 뜨개질의 첫 코를 뜨듯 사회적 기업 최초의 노조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프로그램 노트

사회적 기업인 공정여행사 ‘트래블러스 맵’에서 일하는 나나와 주이, 빽은 야근 대신 좀더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 모인다. 그렇게 시작된 ‘야근 대신 뜨개질’은 얼핏 회사 생활에 지친 여자들의 가벼운 수다 모임 정도로 보이지만, 개인들의 친목 모임에 그치지 않는다. 자신이 서있는 자리와 삶이 세상과 한 코 한 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녀들은 무표정한 도시의 아침을 알록달록하게 물들이는 도시테러를 기획하기도 하고, 밀양송전탑을 응원하는 765프로젝트를 시작하기도 한다. 밀양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농사를 돕기도 하고, 광화문 세월호 유가족 농성장을 찾아가기도 한다. 한편 나나는 자신이 일하는 사회적 기업 안에서의 노동 조건과 조직 문화 등을 고민하며 노동조합을 만들려고 한다. <야근 대신 뜨개질>은 노동조합을 만들려는 나나와 동료들의 움직임과 일상에서의 사회적 연대를 고민하는 야뜨질 모임의 두 축으로 전개된다. 언뜻 각자의 동떨어진 이야기처럼 보이는 이 두 가지는 날실과 씨실이 교차되며 두 개의 선이 면을 이루어가듯 하나의 이야기로 모아진다. 이 날실과 씨실을 관통하는 고민과 물음은 윤리적 생산에 가려진 비윤리적인 조직 시스템을 들춰내기도 하고, 조직의 발전에 눌려있던 개인의 희생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렇다고 이 질문들이 비단 ‘사회적 기업’이나 대안적 삶을 꿈꾸는 활동가들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나나는 회사를 그만 두고, 주이와 빽은 여행을 떠나면서 이들은 삶의 한 매듭을 짓지만, 이 질문은 영화를 보는 우리에게 여전히 남는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그리고 더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어떻게 사람들과 관계 맺어야 할까, 그리고 그 삶을 지탱할 수 있는 기운은 또 어떻게 주고 받아야 할까. 영화를 보고 나면 여성의 화법으로 어딘가에서 치열하게 이 고민을 하고 있을, 어쩌면 이 고민의 긴 터널을 지나왔을 또 다른 야뜨질 멤버들을 만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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