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글로벌 비전 상영작인 왕빙 감독의 <상하이 청춘(Bitter Money)>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공지해 드립니다.
지난 9월 22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는 왕빙 감독의 신작 <Bitter Money>를 <상하이 청춘>이라는 국문 제목으로 소개, 상영한 바 있습니다.
왕빙 감독은 지난 2014년 DMZ프로젝트 마켓에 <상하이 청춘(Shanghai Youth)>이라는 작품으로 참여했습니다. 당시 영화의 프로듀서인 이자벨 글라샹(Isabelle GLACHANT)이 피칭으로 참여하여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되었고, 2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올해 영화제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로 상영하게 되었습니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이 작품의 프로듀서인 이자벨 글라샹으로부터 <상하이 청춘(Shanghai Youth)>의 영문 작품명이 변경될 예정이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메일을 받았고, 영화제 상영작이 공식 발표되는 8월 중순까지도 확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2014년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될 당시의 작품명인 <상하이 청춘>을 국문 제목으로 사용하여, 출판/홍보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8월 말 영문 제목이 <Bitter Money>로 확정되었다는 제작사의 연락을 받아, 작품의 영문 제목을 <Shanghai Youth>에서 <Bitter Money>로 수정했으나, 이미 상영작 발표 및 공식등록 등의 절차가 끝난 시점이었기 때문에, 국문 제목은 <상하이 청춘>을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영문 작품명이 <Shanghai Youth>에서 <Bitter Money>로 변경되었으나, 동일한 작품이고, 이미 대부분의 영화제 준비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상태에서 내린 영화제의 결정이었습니다.
작품이 상영된 후, <Bitter Money>와 별개로 <Shanghai Youth>라는 작품이 제작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제작사 측에 문의해 확인한 결과, 다음과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Bitter Money>는 <Shanghai Youth>라는 작품과 동일한 작품이며, 다만 <Shanghai Youth> 프로젝트의 규모가 커지고 촬영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왕빙 감독은 <Shanghai Youth> 프로젝트를 두 부분으로 나누어 완성하는 것으로 하고, 두 파트로 나누어진 작품의 첫번째 부분에 대한 영문 작품명(Sub-title)을 <Bitter Money>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Shanghai Youth> 프로젝트의 두 번째 파트 역시 <Bitter Money>와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이주노동자 주인공을 다룬 작품으로, 현재 촬영을 진행 중이며 이 두 번째 작품의 영문 작품명을 <Shanghai Youth>로 하는지의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의도치 않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왕빙 감독의 신작을 접하신 관객 여러분들에게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DMZ국제다큐영화제 프로그램팀(032-623-8067)에 문의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