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1970년대 뉴욕의 브롱크스에 거주하던 흑인 젊은이들이 중심이 되어 형성한 거리의 문화, 힙합은 패션, 미술, 노래, 춤 등 나아가 우리들의 의식에도 큰 영향을 끼친 광범위한 문화 운동이었다. 그 중에서 랩과 브레이크댄스, 디제잉 등으로 대표되는 힙합음악은 탄생부터 지금까지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각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오랜 시간이 흐르고 세계 곳곳으로 퍼지면서 힙합의 정신과 내용은 많이 복잡해졌지만 그 출발점은 오랜 핍박에 시달려온 미국 흑인들의 한과 분노였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힙합 음악 앞에는 자주 자유, 저항, 시대정신, 사회 부조리 비판등의 수식어가 붙곤 한다. 4개 대륙, 6개국을 돌며 세계 힙합음악의 현주소를 탐구하는<힙합, 세상은 너의 것>은 저항 음악으로써의 힙합에 초점을 맞춘다. 영화는 우선 브롱크스를 방문해 힙합의 탄생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이후 프랑스, 독일,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세네갈의 수많은 힙합 뮤지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빈곤과 이민, 인종차별, 분쟁과 평화, 아프리카 신식민주의 등 현재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 정치적 문제들에 접근한다. 그들에게 있어 힙합은 자신들의 음악적 재능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인 동시에 세상을 향해 이견을 피력하는 저항의 도구인 셈이다. 이 작품의 가장 칭찬할만한 점은 사진과 자료영상, 인터뷰, 공연 등의 역동적 편집으로 마치 한편의 긴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 최고의 시청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인터뷰에 참여했던 힙합 뮤지션들이 모두 등장, 4분이상 이어가는 랩 릴레이는 정말 볼만한 광경이다. (정우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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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애테시 라이틀
Joshua ATESH LITLE1993년 소노마주립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비디오 제작전공으로 졸업했다. 다양한 다큐멘터리와 리얼리티쇼, 미국 텔레비전, 디스커버리 채널 등에서 촬영경험을 쌓았다. 영상뿐 아니라 베이스, 키보드 등의 연주자 및 작곡가, DJ, 사운드엔지니어, 힙합 아티스트 앨범 제작자와 유통업자 등으로 음악분야에서도 활동했다.
The Furious Force of Rhymes (2010)
Ever Since the World (2007)
Minutes (2007)
Cops (2007)
Mercies (2007)
Credits
- Director, Cinematographer Joshua ATESH LITLE
- Producer Serge LALOU
- Editors Jérôme LEFDUP, Martha SKOLNIK, Gloria BREMER
- Sound Alexandre ABRARD, Guillaume VALEIX
Production Company
- Production Company Les Films d’Ici
Distribution / World Sales
- Distribution / World Sales Doc & Film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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