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이란인이면서 무신론자인 감독은 이란의 4명의 무슬림들을 설득해 이틀 동안 함께 지내며 토론을 이어나간다. 좁은 공간에서의 일상생활은 토론과 혼재된다. 무슬림과 무슬림이 아닌 사람들은 세상에 대한 이해가 서로 상반될 때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에 관해 끊임없이 서로의 의견을 펼쳐 나간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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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흐란 타마돈
Mehran TamadonBassidji (2010)This film recounts my attempts to engage in dialogue with those who defend the Iranian regime. Over a three year period, I sought to persuade them to come and spend a few days, living with me in a house, to discuss a fundamental issue: how, in practical terms, could we find a way to co-exist? How can public space in Iran be shared by atheists like myself as well as by the religious, who have the monopoly of power?
리뷰
폐쇄적이며, 교조주의적인 이란 사회에서 서로 다른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 공존할 수 있는가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해 보고자 노력했던 메란 타마돈 감독의 시도는 이란 사회에서 번번히 실패했으며, 감독은 이란 공권력으로부터 많은 탄압을 받기도 했다. 3년의 끈질긴 노력 끝에, 영화적인 실험을 통해 일상에서는 불가능했던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만들고자 하는 타마돈 감독의 시도는 마침내 그 성과를 거둔다. 즉, 감독은 친 정부주의자이자, 보수적인 네 명의 종교 지도자들을 이틀 동안 테헤란 근교의 시골집에 초대하는데 성공하고, 이들에게 외부와는 차단된 이 공간에서 무신론자이자, 이란을 떠나, 프랑스에 거주하는 이중적 의미에서의 이방인인 자신과 함께 카메라 앞에서 공동생활을 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이 외딴집은 영화촬영장 세트처럼 변신한다. 일상의 공간에서 분리된 이 연출된 공간은 비로소 초대에 응한 이들과 타마돈 감독이 이란사회에서는 논쟁거리로는 터부시했던 주제들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난다. 마치 텔레비전의 리얼리티 쇼에서처럼, 이들은 카메라 앞에서, 영화가 제시하는 게임의 룰을 암묵적으로 지킨다. 그들을 바라보는 카메라는 마치 또 한 사람의 이 영화적 실험에 또 한 사람의 참여인인 것처럼, 그로 인해, 토론이 유발되는 또 하나의 촉매제로 기능하고 있다. [조명진]
Credits
- Director Mehran Tamadon
- Producer Raphaël Pillosio, Elena Tatti
- Cinematographer Mohammad Reza Jahanpanah
- Editor Mehran Tamadon, Marie-Hélène Dozo, Luc Forveille, Olivier Zuchuat
- Sound Ali-Reza Karimnej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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