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서로 다른 민족과 언어, 문화와 세대, 계급 등에 있어 진정한 이해, 완벽한 소통이란 가능한 것일까. 엄연히 존재하는 차이 를 서로에게 완전히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영화는 일본 하위문화에 대한 다큐멘터리에 대한 통역 연습을 하는 유럽의회의 통역사를 통해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다큐멘터리 속 언어인 일본어를 기계적으로 영어로 옮기던 통역사는 다큐멘터리 화면 속에 등장하는 하라주쿠 거리 소녀들의 모습과 그들만의 언어, 인터뷰의 내용에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한다. 영화 속 카메라는 때때로 통역 부스를 빠져 나와 마이크와 이어폰이 놓인 좌석으로 가득 찬 텅 빈 회의장과 각국의 국기가 걸려있는 유럽 의회의 풍경을 보여준다. 통역사의 이야기를 극화한 극부분과 그녀가 보는 일본 의 10대와 그들의 하위문화에 관한 다큐멘터리는 감독이 직접 촬영한 실제 다큐멘터리가 혼재하는 영화는 매일같이 세계 각국의 언어와 문화, 정치, 경제, 사회에 관한 수많은 담론이 펼쳐지고 서로 다른 언어로 옮겨지는 유럽의회라는 다분히 상 징적인 장소에서의 ‘통역’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통해 소통과 통역, 전달에 관해 묻는다. (모은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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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반 딘더렌
An Van DIENDEREN겐트대학교에서 비교문화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브뤼 셀의 신트 루카스에서 오디오 비주얼 아트를 공부했고, UC 버클리에서 방문연구과정을 수행하였다. 그녀는 각국에서 상영된 여러 편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했고 국내외에서 수 상하였으며 정기적으로 수행적/시각적 인류학에 대해 기 고하고 있다.
Cherry Blossoms (2012)
Patrasche, A Dog of Flanders, Made in Japan (2008)
The ephemerist. Pocket Librarian of the Veldstraat (2004)
Credits
- SOUND Laszlo UMBREIT
WORLD SALES
- WORLD SALES Argos Center for art and media
- Tel 32 2 229 00 03
- E-mail distribution@argosarts.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