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북한의 섬유공장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홍순희씨 가족의 평범한 일상을 통해 영화는 북한의 사회적인 조직화와 사상 교육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하지만 공장 노동자의 모습에는 미스터리 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정교하게 컨트롤된 이미지는 프로파간다 이면의 진실을 드러낸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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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터 플뢰리
Pieter FleuryHet Oordeel (2011)
Klokken van de Keizer (2010)
Het Schitterende scherm, 50 jaar NOS-Journaal (2006)
10 Geboden - De onzichtbare werkelijkheid (2000)
Mene Tekel (1997)
리뷰
최근에는 북한 내부를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 작품을 종종 만날 수 있었지만, <북한의 어느 평범한 하루>가 제작된 2004년만 해도 외부인이 북한 당국의 촬영 허가를 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이 영화가 담고 있는 북한 주민의 일상은 지금껏 북한을 담은 그 어떤 다큐멘터리와도 비교될 수 없을 만큼 주민의 삶에 가깝게 다가간다. 아침 식사를 하는 평범한 가족, 아이와 함께 출근하는 여성, 생활총화를 하는 작업장, 영어 회화 수업시간, 아이들의 학교생활, 방직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등은 한편으로는 우리가 상상해온 북한의 모습과 닮았으면서도, 동시에 그곳 또한 평범한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카메라 속의 북한 사람은 주체사상과 사회주의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다소 작위적인 모습이면서도, 순간순간 가족, 동료, 친구들과 눈 맞추고 즐거워하는 평범한 소시민이기도 하다. 물론 이들의 일상을 항상 내려다보고 있는 김일성 초상화와 도심의 중심에 우뚝 솟은 주체사상탑 등은 북한 주민의 삶을 장악하고 있는 북한 체제를 암시하기도 한다.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북한체제에 관련된 자료화면이 북한에 대한 외부자적 시선과 고정관념을 드러내기는 하지만 동시에 카메라의 움직임에서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어쨌든 그곳도 사람이 사는 곳 아니겠는가. [김성경]
Credits
- Director Pieter Fleury
- Cinematographer Sander Snoep
- Editor Michiel Reichwein
- Music Phillp Glass
- Sound Mark Witte
Contribution & World Sales
- Contribution & World Sales Seventh Art Releasing
- Phone 1 323 259 8259
- E-Mail shane@7thar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