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중의 노래
The Song of Songs

헤르츠 프랑크 Herz FRANK
  • Latvia
  • 1989
  • 10min
  • Beta
  • B&W
특별전

시놉시스

<노래 중의 노래>는 구약성서 중 『아가서』를 의미하는 말로, 솔로몬 왕이 술람미 여인에게 보낸 일종의 사랑의 찬가이다. 유대인들은 혹시 어린아이들이 잘못 해석할까 봐 13세 이전 에는 금독하도록 조치했다고 할 정도로, 『아가서』는 글자 그대로 이해한다면, 솔로몬 왕이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다. 영화는 오프닝 크레딧 이후 “인장처럼 나를 당신의 가슴에, 인장처럼 나를 당신의 팔에 지니세요. 사랑은 죽음처럼 강하고...... 『아가서』 8장 6절 중에서”라는 구절과 함께 시작한다. 그리고 바로 출산의 고통이 진하게 느껴지는 신음소리와 산모의 클로즈업으로 시작하는 이 흑백 영화는, 아무런 내레이션이나 자막과 같은 해설 없이 단지 음악과 편집만으로 아이의 출산, 그리고 출산 직후 남녀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감독은 남녀의 사랑에 관해, 그리고 그로 인한 한 생명의 탄생이라는 또 다른 결과물로 이어지는 고통과 환희의 순간을 아가서의 구절처럼 포착 해냈다. 스탠 브래키지의 <윈도우 워터 베이비 무빙>처럼 출산이 직접적으로 묘사되지만, 영화는 관객에게 충격보다 인생의 환희와 기쁨에 관한 사색을 제시한다. (이정진)

감독

  • 헤르츠 프랑크
    Herz FRANK
    1926년 라트비아 출생, 2013년 3월 2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사망. 1947년 모스코바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언론인, 사진작가 등으로 활동하다가, 1959년부터 리가 영화사에서 편 집자, 각본가, 그리고 연출가로 활동하며 20여 편이 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연출했다. 1960년대 리가 영화학교의 시적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을 이끌었던 주요 감독 중 한 명으로, 기존 다 큐멘터리의 형식을 뛰어넘어 인간의 운명, 삶의 비극성에 관한 주제를 담은 작품을 만들었다. 그의 영화는160여 편이 넘는 논문과 책, 잡지, 신문기사 등에 소개되었고 <마지막 판결>, <원 스 데어 워 세븐 시몬즈>로 니옹영화제, 산세바스찬영화제 등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십분 간의 러닝타임 동안 아이들의 표정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묘사해 낸 <텐 미닛 올더>와 자 전적 다큐멘터리 <플래시백>이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자신의 다큐멘터리 영화이론을 서술한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도』가 있다.

Credits

  • DIRECTOR  Herz FRANK
  • PRODUCER  Leonids BERZINS
  • CINEMATOGRAPHER  Andris SELECKIS
  • SOUND  Andris BRIN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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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SALES

  • WORLD SALES   National Film Centre Latvia
  • Tel  371 6735 8879
  • E-mail  astra.spalvena@nfc.gov.l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