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스케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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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15일 20:30-21:51 상영코드 236 메가박스 백석 7관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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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17일 13:00-14:21 상영코드 413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 6관
N 비영어대사+영자막없음, K 한국어대사+영자막없음
시놉시스
나는 상봉으로 이사를 왔다. 동생과 함께 짐을 정리하던 중 대화를 나눴고, 불평등을 느꼈던 실제 장소들을 다시 마주했다. 지극히 일상적인 장소들이었다. 그 외에도 이사, 아르바이트, 일상 등 여성 혐오로 인한 영향은 내 삶 곳곳에 숨어있었다. 나만의 이야기이면서도 모든 여성의 이야기이기도 한 다큐멘터리이다. 나는 왜 이곳에서 살고 있을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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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영
JO Hayoung소식 News (2017)
리뷰
‘사적인 것이 공적인 것이라고?’,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경계는 모호하다고?’ <씨스터스룸>은 여성 사적 다큐멘터리를 논할 때 있어 언제나 중요했던 두 가지 명제를 오늘날의 버전으로 업데이트한다. 지금 막 마지막 이삿짐을 옮긴 한 여성의 자취방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녀의 동생이 언니의 짐 정리를 도우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카메라는 이들이 방금 옮긴 마지막 상자 위에 놓여 있기 때문에 관객은 한정적인 시각으로, 약간은 몰래카메라 영상을 보는 것 같은 위치에서 고립된 채 이들의 말을 엿듣게 된다. 지방 고교생인 동생은 언니가 왜 모텔로 둘러싸인 위험해 보이는 곳에 싸다는 이유로 자취방을 얻었는지 의아하고, 언니는 약간은 짜증 나는 투로 ‘너도 곧 알게 될 거야’라고 말한다.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와 강남역 10번 출구, 성폭행 범죄로 이어지는 이들 대화의 의도적인 궤적은 곧 여성 일반이 처한 사회적 위험에 관한 코멘트다. 범죄의 기억과 이에 관한 두려움이 여성들을 외곽으로, 장소가 아닌 장소로 몰아대고 있지 않은가. 영화의 마지막, 모래시계가 거꾸로 상승하며 카운트를 시작하는데, 그것이 무엇을 위한 시간인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김소희]
Credits
- PRODUCER, SOUND JO Hayoung
- CINEMATOGRAPY JO Haeun
- EDITOR OH Hyunkyung
Distribution / World Sales
- JO Hayoung w317w@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