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스케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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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14일 16:30-17:55 상영코드 123 메가박스 백석 7관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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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16일 10:30-11:55 상영코드 304 메가박스 백석 컴포트 6관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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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19일 16:30-17:55 상영코드 614 메가박스 백석 2관
N 비영어대사+영자막없음, K 한국어대사+영자막없음
시놉시스
1939년 2만 명의 미국인들이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 집결하여 나치즘의 봉기를 기념했다.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잊혀진 미국 역사 속의 사건이다. 바로 그날 밤을 기록한 충격적인 아카이브 푸티지를 사용한 이 다큐멘터리는 겉으로 보기에 멀쩡해보이는 사람들이 충격적인 잘못을 저지르는 상황을 현대의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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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셜 커리
Marshall CURRYFuneral for a 747 (2017)
The National: Something Out of Nothing (2017)
Slope of the Curve (2016)
Point and Shoot (2014)
If a Tree Falls: A Story of the Earth Liberation Front (2011)
리뷰
1939년 2월 20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스왓스티카 문양의 나치당 깃발이 미국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이 그려진 현수막과 함께 걸려 있다. 백인 우월주의와 반유대주의를 미국의 이상으로 호도하는 연설에 관중은 열렬히 호응한다. 누군가 단상에 뛰어든다. 나치당원들과 경찰이 난입자를 둘러싼다. 바지마저 벗겨진 채 몸부림치는 남성*이 단상에서 끌어내려진다. 영화는 단상 위 한 소년의 몸짓에 주목한다. 폭력의 아수라를 보며, 흥분하여 어깨를 들썩거리는 소년의 모습이 선명하다. 미국 국가의 마지막 소절이 울려 퍼진다. “자유로운 자들의 땅, 용감한 자들의 안식처에서 승리의 성조기가 휘날리리”. 행사는 기괴함을 넘어 섬뜩함마저 불러일으킨다. 그것은 행사 후 7개월 지나 나치가 폴란드를 침공한다는 역사를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2018년 오늘에도 세계 곳곳에서 들려오는 배타의 악다구니와 이에 흔들리는지도 모를 우리 안의 혐오와 폭력성이 섬뜩한 것이다. 흑백 아카이브 영상에서 온몸으로 저항하던 남성의 몸짓이 쉽게 잊히지 않는다. [유지수]
*이 남성은 이사도레 그린바움이라는 유대인 청년이었다. 이로 인해 체포되어 당시 $25의 벌금을 지불해야 했다.
Credits
- EXECUTIVE PRODUCER Laura POITRAS, Charlotte COOK
- PRODUCER, EDITOR Marshall CURRY
- MUSIC James BAXTER
Distribution / World Sales
- Field of Vision 1 443 834 3203 / june@fieldofvision.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