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우리에겐 오늘이 없다
And There We Are, in the Middle

세바스티안 브람슈버 Sebastian BRAMESHUBER
  • Austria
  • 2014
  • 91min
  • DCP
  • Color
국제경쟁

시놉시스

오스트리아의 호수마을, 에벤제는 2차세계대전 기간 중 유태인 포로수용소가 위치해 있었던 유명한 소도시다. 이 작품은 에벤제의 환경(Millieu)이 그 지역에 살고 있는 거주자들의 사유에 깊은 영향을 준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현재의 사유”는 그들의 역사적 기억을 호명하고 나서야 자신과 세계가 연결되어 있는 거부할 수 없는 통로를 발견하게 된다. 영화의 초반부에 한 소녀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작은 마을에 대한 신의 은총에 감사하는 내용의 민중노래는 에벤제가 치뤄야만 했던 전쟁범죄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것처럼 들린다. 마치 신을 위한 하루 동안의 침묵과도 같이 카메라는 다리에 새겨진 그래피티 ‘에벤제의 범죄’와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가정을 방문하는 10대들의 거리행진, 그리고 산 속의 동굴입구를 특유의 감각적 기제(Mechanism)로 가시화 한다. 에벤제의 비극을 물려받은 10대들의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시네마 베리테 형식으로 구조화한 이 작품은 일종의‘감각하기’에 대한 이미지의 현상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나 유태인 포로수용소와 네오나치즘, 펑크음악과 페인트 볼에 관한 절제된 질문으로부터 우리가 듣게 되는 진술들은 무미건조하면서도 매우 섬뜩하기까지 하다. (전성권)

감독

  • 세바스티안 브람슈버
    Sebastian BRAMESHUBER
    1981년 오스트리아 그문덴 출생. 빈응용미술대학에서 무대 및 영화 관련 디자인을 전공했다. 2004년부터 토마스 드라샨 (Thomas Draschan)과 함께 포드형제 (Ford brothers)라는 활동명으로 단편, 실험영상 등 다양한 작업을 해왔으며,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문에서 처음 상영한 <그리고 우리에게 오늘은 없다>는 그의 두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And There We Are, in the Middle (2014)
    Muezzin (2009)
    Everything’s Gone Green (2007)
    Keynote (2006) Bloodsample (2005)
    Preserving Cultural Traditions in a Period of Instability (2004)

Credits

  • DIRECTOR  Sebastian BRAMESHUBER
  • PRODUCER  Gabriele KRANZELBINDER
  • CINEMATOGRAPHER  Klemens HUFNAGL
  • EDITOR  Emily ARTMANN, Sebastian BRAMESHUBER, Elke GROEN
  • SOUND  Marco ZINZ, Hjalti BAGER- JONATHANSSON

Contact

  • Contact   Austrian Film Commission
  • Tel  +43.1.526 33 23
  • E-mail  anne.laurent@af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