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2007년 여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평양에서 공연을 해달라는 북한의 초청을 받는다.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나라, 게다가 엄밀히 말하면 미국과 여전히 전쟁 중에 있는 나라에서 보내온 이 초청은 전례 없는 것이었다. 이듬해인 2008년 2월, 지휘자 로린 마젤이 이끄는 뉴욕 필하모닉의 200여명 단원들은 역사에 길이 남을 공연을 취재하려는 백여명의 기자단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한다. <평양의미국인들>은 음악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며, 음악이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줄 뿐 아니라 사람들을 하나로 엮어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뉴욕필과 북한 연주자들은 무대에서 어색한 첫 만남을 가지지만, 별다른 말을 나누지 않고도 시선 교환과 몸짓만으로도 음악적 교감을 나눈다. 인공기과 성조기가 나란히 걸린 무대에서 뉴욕필은 세 곡을 연주하는데, 그 중 한 곡이 ‘파리의 미국인’이다. 로린 마젤은 “언젠가 ‘평양의 미국인’이란 곡이 나올지 모른다.”고 관객에게 농담을 건네는데, 영화의 제목은 바로 여기에서 유래한다. 앙코르 곡으로 뉴욕필이 ‘아리랑’을 연주하자 극장 여기저기서 눈물을 닦는 관객들이 속출했고, 연주가 끝나자 모든 관객은 열렬한 기립박수를 보낸다.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국가라는 북한의 수도에서 뉴욕필하모닉이 연주하는 ‘아리랑’은 한국의관객들에게도 특별한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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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옐릿 헬러
Ayelet Heller아옐릿 헬러는 TV프로그램 <극한의 삶: 웨스트뱅크 거주자들>의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 살고 있으며 영화와 TV를 오가며 다양한 작품을 연출했다. 대표작으로는 <약속받지 못한 땅>(1992), <춤의 세계>(1993)등이 있다.
Americans in Pyongyang (2008)
Strawberry Fields (2006)
Knowledge is the Beginning (2005, co-directing)
Lifeline (2003)
Orpheus in the business world (2002)
My second weapon (2001)
Credits
- Director Ayelet Heller
- Producer Paul Smaczny, Thomas Baer
- Cinematographer Michael Boomers
- Editor Steffen Herrmann
- Music Andreas Köppen, Toine Mertens, Manuel Fischer
Production Company & Distributor
- Production Company & Distributor EuroArts Music International GmbH
- Address Goldschmidtstrae 12, 04103 Leipzig, Germany
- Tel 49 341 140 8415
- Fax 49 341 1408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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