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원숭이 그리고 성 한 채
Lots of Kids, a Monkey and a Castle

구스타보 살메론 Gustavo SALMERÓN
  • Spain
  • 2017
  • 88min
  • DCP
  • Color
  • Korean Premiere
비경쟁부문다큐패밀리

트레일러

상영스케쥴

  • 09월 15일 10:30-11:58 상영코드 202 메가박스 백석 3관 12
  • 09월 18일 13:00-14:28 상영코드 512 메가박스 백석 2관 12
* 한국영화를 제외한 모든 상영작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N 비영어대사+영자막없음, K 한국어대사+영자막없음

시놉시스

많은 자녀와 원숭이, 그리고 성. 마트리아크 훌리타가 어린 시절 부터 꿈꾸어왔던 이 세 가지 소원은 모두 성취되었다. 그러나 금융위기가 스페인을 강타하면서 가족들은 성을 잃게 되었지만 유머 감각과 가족 간의 유대는 놓치지 않았다. 81년 동안 그녀가 모아왔던 수많은 물건들을 통해 이 가족의 소상한 이야기가 드러난다.

감독

  • 구스타보 살메론
    Gustavo SALMERÓN
    Salad Days (2001)

리뷰

영화의 원제인 ‘Lots of Kids, a Monkey and a Castle’은 구스타보 살메론 감독의 어머니인 훌리타의 젊었을 적 소망 세가지였다. 그녀는 놀랍게도 소원을 모두 이루었다. 자식을 여섯 낳았고, 원숭이도 하나 길렀다. 갑자기 부자가 된 후에는 성도 갖게 된다. 그러나 영화의 중반, 스페인 경제 위기의 여파가 이들에게도 닥치면서 가족은 성을 팔고 함께 살기로 한다. 뿔뿔이 흩어져 살던 가족이 모두 모여 대 이사를 감행한다. 어머니의 모습을 쫓던 감독의 카메라도 자연스레 가족 전체의 모습으로 확장된다. 훌리타의 뜨겁고 낙천적인 기질은 14년간 살았던 성을 떠나는 눈물과 상실의 순간에도 돌연 발휘되곤 한다. 예를 들면, ‘삶이 고통뿐이라 빨리 죽고 싶다’고 투덜거리다가도 갑자기 빵 맛에 감탄사를 내뱉으며 지금은 죽고 싶지 않다고 선언하는 식이다. 아들들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어머니를 놀려댄다. 훌리타의 장례식 연습에는 손녀들까지 가세한다. 가족의 옛날 모습이 담긴 홈 무비가 교차하면서 비로소 완성되는 이 가족의 초상에는, 매 순간 죽음을 말하면서도 순간의 행복을 결코 놓치지 않는 떠들썩한 활기와 지혜가 가득하다. 이들의 활기는 관객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된다. 이런 가족도 있다. [김숙현]

Credits

  • PRODUCER, CINEMATOGRAPY, SOUND  Gustavo SALMERÓN
  • EDITOR  Raúl DE TORRES, Dani URDIALES
  • MUSIC  Mastretta
  • SOUND EDITING  Pelayo GUTIÉRREZ
  • SOUND MIXING  Alberto OVEJERO

Distribution / World Sales

  • Dogwoof  44 20 7253 6244 / luke@dogwoo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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