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도 남도 아닌
Why I Left Both Koreas

최중호 Steve CHOI
  • UK, Korea
  • 2017
  • 85min
  • DCP
  • Color
비경쟁부문DMZ비전

트레일러

상영스케쥴

  • 09월 15일 20:00-21:25 상영코드 233 메가박스 백석 2관 G Q&A
  • 09월 20일 16:00-17:25 상영코드 712 메가박스 백석 3관 G
* 한국영화를 제외한 모든 상영작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N 비영어대사+영자막없음, K 한국어대사+영자막없음

시놉시스

2000년대 한국에서 탈북자들이 어떤 삶을 살고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어떻게 이용당했고 왜 떠날 결정을 했는지에 대한 기록. 많은 탈북자가 희망과 삶을 찾고 행복을 누리기 보다 감시와 차별에 밀려 괴로워하고 있다. 공식 통계는 없지만 남한 정착 후 다시 제 3국인 해외로 떠난 탈북자는 2천 여명. 무엇이 그들을 그 먼 땅 까지 밀어낸 것일까?

감독

  • 최중호
    Steve CHOI
    도착 The Arrivals (2016)

리뷰

이 영화는 북한도 남한도 아닌 유럽지역에 사는 탈북인들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이다. 이념의 경계를 넘어 남한으로 온 탈북인들은 분단문화 회복 차원의 주체로 담론화되기 보다는 이데올로기의 대립 구도에 초점을 맞춰 조명되었고 북한 사회의 참담함을 알리는 증인들로 소구되어왔다. 70여 년간 지속된 분단체제에서 탈북인의 증가는 체제 승리의 표상이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남몰래 한국 사회를 떠난 탈북탈남인의 존재들이 늘고 있음을 증언한다. 이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얼마 전 타계한 최인훈의 『광장』에서 주인공이 선택한 남도 북도 아닌 극적인 제3의 공간처럼 북한과 남한은 이데올로기의 각축장이었을 뿐 유토피아가 될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목숨 걸고 온 남한 사회에 정착한 이후, 한국 정주 대신 남몰래 제3국으로 경로를 선택하는 탈북탈남인들의 증가는 남북한의 생존조건이 어렵고 한편으로는 한국인들의 공고한 편견이 이들을 내몰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 영화를 통해 타자와 소수자에 대한 배제와 거부가 팽배한 한국 사회 문화를 성찰할 기회가 될 것이다. [권금상]

Credits

  • PRODUCER, MUSIC  GO Soojin
  • STORY WRITER  KIM Yijin
  • CINEMATOGRAPY  Steve CHOI, KANG Seongbin
  • EDITOR  JEONG Boojin
  • ILLIUSTRATOR  KIM Kyutae
  • SOUND  RYU Hogeon

Distribution / World Sales

  • Steve CHOI  choistev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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