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스케쥴
-
09월 15일 16:00-16:34 상영코드 223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 6관 Q&A
-
09월 17일 20:00-20:34 상영코드 437 메가박스 백석 컴포트 6관 Q&A
* 한국영화를 제외한 모든 상영작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N 비영어대사+영자막없음, K 한국어대사+영자막없음
N 비영어대사+영자막없음, K 한국어대사+영자막없음
시놉시스
시간은 이음매에서 어긋나고, 밤의 어둠 속에 유령이 다시 나타난다.
감독
-
백종관
PAIK Jongkwan추방자들 Deportees, The History of Perception (2018)
와이상 i-image (2015)
양화 Willow Flower (2013)
이빨,다리,깃발,폭탄 Frequency Resonance (2012)
호소런 Well, I Have Already Lost My Patience (2008)
리뷰
파운드 푸티지 영상과 자막, 그리고 내레이션을 활용해 역사와 시간을 새롭게 써내려가는 실험 다큐멘터리. 영화는 반복해서 시간의 이음매가 뒤틀리고 과거가 궤도를 탈출해 현재와 만나는 시간의 출현을 말한다. 뒤틀린 시간은 죽었음에도 반복해서 그 존재를 드러내고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는, 존재와 비존재 사이의 유령에 의해 가능하다. 그 유령은 억울하고 부당한 죽음을 맞은 이다. 유령은 부정의의 조건 하에서 반복해서 등장한다. 유령은 단지 그 존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을 넘어서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변화의 추동력을 만들어 낸다. 내레이터와 자막이 <햄릿>의 유령 출현 장면을 발췌해서 읽어 내려가는 동안, 화면은 역사적 유령의 출현인 민중의 봉기를 반복해서 보여준다. 1960년 4·19, 1980년 5·18, 1980년 6·10, 그리고 2015년 가면시위. 이 시간들은 복수의 ‘지금들’로 연결되어 있다. 뒤틀린 시간성을 통해 과거는 현재화되고, 현재는 역사화된다. 영화는 광장에 나온 개인들을 클로즈업하고 눈을 마주하며 그들을 기억하고자 한다. 또한 그들을 기억하게 해줄 기록하는 카메라도 함께 조명한다. 이 부유하는 이미지들 속에서 유령을 믿는다는 것은 곧 역사의 변화와 민중의 힘을 믿는 것이 될 수 있을까? [조혜영]
Credits
- PRODUCER KIM Youngsang
- CINEMATOGRAPY, EDITOR PAIK Jongkwan
- SOUND FAUST ARP
- NARRATION CHOI Heejin
Distribution / World Sales
- PAIK Jongkwan radiobeck@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