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다방의 푸른 꿈> 8월 달 고양 정기상영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매월 정기상영회를 진행합니다. DMZ국제다큐영화제 8월달 고양지역 정기상영회 상영작은 김대현 감독님의 <다방의 푸른 꿈>입니다. 지금의 원더걸스, 싸이보다 먼저 50년대-60년대 미국에 진출하여 인기를 끌었던 여성 트리오 그룹, ‘김시스터즈’. <다방의 푸른 꿈>은 ‘김시스터즈’의 탄생부터 미국 진출기, 그리고 미국에서의 생활과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는 음악 다큐멘터리입니다. 영화 상영 후, 김대현 감독님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다방의 푸른 꿈> 작품을 응원하고, 보다 많은 관객들을 직접 만나고자 본 상영회을 마련하였으니,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상영회 안내
– 상영작 : <다방의 푸른 꿈> 한국, 70분
– 상영 일정 : 2016년 8월 24일(수) 20:00 메가박스 백석점 테이블 M관
(※상영 이후 김대현 감독님과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 신청 방법
– 신청 방법 : 이메일 접수(archive@dmzdocs.com)
* 이름/연락처/매수 기재
* 선착순 접수 마감, 최대 1인 3매 신청 가능
– 신청 마감 : 2016년 7월 18일(월) 오후 6시
(※신청 접수된 분들께는 개별 메일을 발송해드립니다)
– 티켓 수령 : 상영일(8월22일) 19시 10분부터 메가박스 백석 라운지 내 안내데스크에서 수령
– 문의 : DMZ국제다큐영화제 032-623-8065, archive@dmzdocs.com
□ 작품 소개
연출의도
에드 설리번쇼 영상을 하나 접했다. 김시스터즈는 그 유명한 에드 설리번쇼에 (비틀즈보다 많은) 무려 22번을 출연했는데 1963년도에는 그녀들의 어머니인 이난영과 함께 그 유명한 마이클 노를 저어라(Michael row the boat asgore)를 함께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아주 흥겨운 노래와 율동임에도 묘한 감동이 느껴졌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것과 같은 민족적 자긍심에서 오는 감동은 아니었다. 이들의 음악세계 그 자체에서 오는 울림에, 그 자리에 없는 남편이자 아버지인 김해송의 빈자리가 쓸쓸하게 다가와서였을까?
이런 내 감정의 실체를 찾아서, 1959년 한국을 떠나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던 김시스터즈의 음악 여정을 따라가려 한다.
프로그램 노트
‘목포의 눈물’로 유명한 국민가수 이난영은 1930년대 오케레코드에서 데뷔해 천재 작곡가 김해송을 만나 결혼했다. 1945년 해방 전후로, 이난영과 김해송 콤비의 KPK 악극단은 당시 최고의 인기를 끌었지만, 한국전쟁 때 단장 김해송이 납북되어 생사를 알 수 없게 된다. 한국전쟁 중, 이난영은 자신의 음악 재능을 이어받은 딸 숙자, 애자와 오빠(작곡가 이봉룡)의 딸 민자를 묶어 한국 최초의 여성 보컬그룹 ‘김시스터즈’를 결성한다. 어머니 이난영의 피나는 조련으로 ‘김시스터즈’는 미8군 무대와 극장 무대에서 인기를 끈다. 1959년, 인기 절정의 김시스터즈는 미국인 흥행사 ‘톰 볼’의 주선으로 미국에 진출한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미국 라스베가스에 입성한 김시스터즈는 1960년대 미국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미국 대중들에게 강하게 어필한다. 김시스터즈의 민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음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민자를 통해 이들 음악 가족의 과거로 돌아가다 보면 영어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영어 노래는 유창하게 불렀던 수줍은 세 명의 소녀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2015년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